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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3. 좋은 목수한테는 버리는 나무가 없다
좋은 농부는 땅 타박을 하지 않는다 했다.
질다고, 걸다고, 자갈이 많다고, 경사가 졌다고, 외지다고 땅을 나무라거나 탓하지 않는다.
어떤 땅이라도 좋은 밭으로 일구어낸다. 땀이 땅을 바꾼다는 것을,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좋은 목수는 나무를 가리지 않는다.
좋은 목수는 무엇보다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나무를 안다. 꼭 필요한 나무를 꼭 필요한 곳에 쓴다.
그러기에 좋은 목수는 그 어떤 나무도 함부로 버리지를 않는다.
다른 사람이 버리는 나무라 할지라도, 그 나무의 소용을 알기에 버리는 대신 꼭 필요한 곳에 사용을 한다.
버리는 나무가 없는 목수가 좋은 목수다.
버리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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