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우글방637】이런 재미있는 친구!
"여보세요, 접니다. 당신의 오랜 친구이자 오랜 적수, 자주 당신을 부인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친구, 당신의 복잡한 친구, 툭하면 화부터 내는 골치 아픈 친구, 한편으로는 당신을 사랑하면서 한편으로는 미워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심한 당신의 친구, 저올시다.
오, 하나님. 저 지금 무지무지 화가 났습니다. 아무개 그놈, 개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일로 걱정이 되어 머리는 빠개질 것 같은데, 저에게 온 기회를 놓쳐버린 건 이번에도 분명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이지 낙심천만이올시다. 그렇지만, 이렇게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몸과 마음이지만, 그런대로 여기 십 분 동안 앉아 있겠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아무것도 주고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저도 알아요. 그래도 아무튼 십 분 동안 여기 이대로 머물러 있겠습니다. "
해리 윌리암스의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자기를 고백하는 짧은 기도를 읽으며 나도 저렇게 기도할 때가 있는데... 어쩜 나랑 생각이 비슷하냐... 하고 공감합니다. 흐흐 ⓒ최용우 2011.3.27
첫 페이지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