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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482】딱 그일만 하시게
어렸을 때는 하루가 되게 길었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세월이 쏜살같이 달아나는 것 같다고들 말합니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시간이 가는 것은 똑같을 터인데 왜 그럴까요?
어렸을 때는 집중력이 있어서(단순해서) 어떤 한가지 일을 하면 딴데 신경을 안 쓰고 그 일에만 온통 신경을 써요. 그래서 하루에 이것저것 먼 일을 많이 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은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고 일을 하면서 꼭 딴 생각을 생각해요. 빨리 퇴근해서 뭐해야지, 빨리 밥 먹고 뭐해야지, 빨리 뭐하고 뭐해야지... 그 일을 하면 온통 그 일에만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일을 하면서 딴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별로 한 것이 없이 시간만 가버린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나이 들어도 시간이 천천히 가게 하는 법
그것은 - 그 일을 할 때는 딱 그 일만 하시게! 2008.5.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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