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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

창세기 한태완 목사............... 조회 수 4988 추천 수 0 2011.03.31 1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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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18-2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행복한 부부
본문 : 창세기 2장 18- 25절, 고린도전서 7장 2- 5절

네델란드 로테르담 지방의 어느 작은 마을에 약소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그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7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결혼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 부부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마을 사람들은 그 동안 노부부가 한번도 큰소리 치면서 싸우는 것을 본 일도, 술자리에서나 빨래터에서 부부가 서로를 헐뜯는 소리를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노부부의 얼굴에선 언제나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열심히 밭을 갈아 아이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켰습니다. 잔치가 열리던 날 노부부의 집 조그만 앞마당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노부부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는데 거실 탁자 위에 놓여진 깨진 꽃병은 잔치 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보기 흉한 것이었습니다. 몇몇 아낙들이 그것을 치우려 했지만 할머니는 한사코 그 자리에 놔둘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윽고 노부부가 손을 꼭 잡은 채 손님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서 할머니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대단치도 않은 일로 많이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편과 내가 결혼한 지 벌써 50년이나 되었군요, 그 세월이 참 바르게 느껴집니다. 남편과 제가 이때까지 아무 탈 없이 결혼 생활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 탁자 위에 놓여진 깨진 꽃병 때문이랍니다. 남편에게 실망을 느낄 때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빠져 괴로울 때 저 꽃병이 나를 지켜주었지요. 51년 전 늠름한 청년이었던 남편은 제방에서 청혼을 했습니다. 그때 가슴이 얼마나 뛰었는지요 감격한 나머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그만 탁자 위의 꽃병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깨진 꽃병은 그 날의 내가 느낀 감격,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그 감격을 늘 되새기기 위해 꽃병을 눈에 잘 뛰는 곳에 놓아두었지요."

 

할머니가 말을 마치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탁자 위로 모아졌습니다. 깨진 꽃병은 빛을 받아 너무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깨어진 꽃병 속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모습을 다듬고 살아온 할머니의 삶이 귀하십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기 흉하고 보잘 것 없는 깨어진 꽃병이었지만 할머니 단 한 분에게만은 삶의 활력소였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주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묵상해 봅니다. 주님 계시므로 우리의 삶이 존재합니다.
독일 속담에 "부부의 인연은 하늘이 정한 바이다" "부부란 닮는 법이다."하였고, 고대 문헌에는 "남자는 자기의 옆구리에서 없어진 갈빗대를 찾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여자 또한 남자의 품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치게 된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자기의 아내를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나의 갈빗대, 키티." 부부가 서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서로 아끼며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결혼한 이상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서로가 상의할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지상의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가까운 것입니다. 부부는 실패할 때나 행운을 차지했을 때나 그것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부부가 평소에 대화나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떤 문제도 무난히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마음과 몸을 배필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것입니다. 비밀과 위선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는 자신의 배필을 포옹하면서 이렇게 말해도 수치가 아닌 것입니다. "당신은 내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가정생활이란 남자와 여자가 결혼으로 결합하여 가정을 이루어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기초는 부부입니다. 성경에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마19:5-6)라고 했는데 배우자와 연합한다는 것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한 부부의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어떤 권위나 힘에 대하여 겸허하고 슬기롭게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것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에 기쁨과 용기를 주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 아내는 매사에 남편을 중심하여 현숙한 여인처럼 지혜와 정절 그리고 근신함으로 가정을 잘 경영해야 합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18-20)
탈무드에 나오는 글입니다. "딸아 만일 네가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그는 너를 여왕처럼 우대할 것이고, 네가 계집종처럼 처신한다면 남편은 너를 노예처럼 다루고, 네가 너무 자존심을 내세워 그에게 봉사하기를 싫어하면 그는 힘으로 너를 하녀같이 부릴 것이다. 만일 남편이 친구 집을 방문하러 갈 때는 목욕도 하게 하여 몸치장을 잘 해서 보내도록 할 것이고, 남편의 친구가 놀러 올 때에는 극진히 대접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남편으로부터 귀여움을 받게 될 것이다. 언제나 가정에 마음을 쓰고 그의 소지품을 귀중히 여겨라. 남편은 기꺼이 네 머리 위에 관을 씌울 것이다."

 

둘째,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행복한 부부의 윤리는 아내의 복종만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6)고 한 것은 "희생을 각오한 사랑"을 뜻합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권위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희생의 거룩하고 신령한 권위입니다. 또 용서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는 사랑을 말합니다. 부부생활은 낭만이 아니고 생산적인 현실이기 때문에 희생적인 사랑이 필요하고, 연약한 여인에게 항상 용서의 아량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 남편은 아내를 부양할 책임이 있습니다.

 

윌리암 제임스 브리안은 초상화를 그리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화가가 그를 보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장발을 하셨죠?" 잠시 후 브라안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구혼 시절에 나의 신부감이었던 나의 아내는 귀가 튀어나온 것이 보기 싫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화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수년 전의 사건입니다. 이제는 머리를 짧게 깎아도 상관없지 않겠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브리안은 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요. 우리는 요즘도 연애하는 젊은이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정상적인 사랑을 위해서 노력하는 일은 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은 로맨스의 종말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아내는 꾸준히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랑스러운 말을 해주기를 바라고, 품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보살펴 줄 때 자라나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 이런 다짐의 말을 듣기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경에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전7:3)하였습니다.

 

셋째, 변함 없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옛날 어느 곳에 한 남자가 첩을 얻어 두 여인과 함께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본처보다 첩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처는 변함 없는 마음으로 남편을 사랑했습니다. 어느 해 엄동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을 맞아 두 여인은 한자리에서 겨울을 지난 옷들을 빨기 위하여 옷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한 켤레의 버선이 나왔습니다. 그때 본처는 그 버선을 입으로 북북 뜯으며 "발 구린내도 많이도 나는 구나"하면서도 계속 입으로 뜯었습니다. 그러나 첩은 "버선에서 발 구린내가 날게 무어람"하면서 더럽다고 가위 끝으로 뜯는 것을 옆에서 남편이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둘 중 누구의 사랑이 참 사랑인가를 분별하여 깨닫고 후회하여 첩을 내 보내고 본처와 안락한 가정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을 하는 자는 마음과 뜻이 흔들림이 없어야하고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5:18-19)

 

넷째, 서로를 존경하고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을 소개합니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습니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습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습니다. 델라 역시 시계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습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 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은 추위를 녹입니다.

 

다섯째,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생각과 인생의 목표가 같아야 합니다. 스위스에 '라브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 공동체를 만든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로 알려진 프란시스 쉐퍼와 에디스 쉐퍼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한 토론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무신론을 주장하는 학생들 틈에서 둘은 유신론을 주장했습니다. 의식의 주파수와 인생의 목표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이들은 호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1년 내내 집을 개방하고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는 쉐퍼 부부의 행복공식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부부는 한 지점을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시선을 한 곳에 모으면 행복이 보인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에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기반을 잃어서 부부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복종과 사랑을 하게 될 때 부부의 행복은 보장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교훈하는 대로 부부의 관계가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처럼 사랑의 원리에 의해 영위될 때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5:22-33)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
요즘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고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 이혼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인 가정에서도 이혼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부부의 도리를 분명히 알고 성경적인 가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남녀가 장성하면 결혼하여 가정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 24) 그러므로 장성한 남자나 여자가 혼자 사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것이고 더구나 동성이 결혼하는 것도 분명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아닙니다. 장성한 남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우리 가정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하나님의 창조질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합니다(마19:6).

 

둘째, 부부는 서로 동등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본문 21절과 2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이 잠들 때 만드셨다는 말은 여자의 창조에 아담이 한 일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는 것도 아담과 하와는 완전히 동질이요 동등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를 서로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셋째,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하와를 돕는 배필로 지어주셨습니다. 히브리어로 ‘배필’이라는 말은 ‘동등한 신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아담도 하와의 돕는 배필이었습니다. 부부는 서로가 돕는 배필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답고 복된 가정을 만드는 데 서로 돕는 배필이 돼야 합니다. 자녀를 낳을 때 뿐 아니라 자녀를 기를 때도 돕는 배필이 돼야 합니다. 양가 부모를 모실 때도 돕는 배필이 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섬길 때도 돕는 배필이 돼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되고 즐거운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부부란 마주침의 관계가 아니고 만남의 관계입니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서로 만나도록 아름답게 짝을 지어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에서 부부의 모습은 자녀들이 볼 때 가장 존경스럽고 사랑스런 모습이어야 합니다. 부부 사이에는 신뢰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남편이 어느 날 평소에는 안 하던 일을 아내에게 했다고 합니다. 화이트데이에 아내에게 생전 처음으로 사탕을 사서 주었더니 도무지 아내가 믿지 않더라는 겁니다. “누가 준거 가져 온거지?” 아내는 전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남편에게 계속 물었답니다. 결국 그 남편은 사탕을 샀던 상점에 아내를 데리고 가서 확인을 시키고서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부는 누가 뭐래도 서로 믿어주고 인정하고 신뢰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만나서 함께 사는 동안에 애정 표현이 가능한 시점을 짧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30개월로 본다고 합니다. 손을 잡으면 손에 땀이 나고 소름이 끼칠 정도의 감정이 있는 기간이 18개월에서 30개월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서로간의 존경과 신뢰, 사랑의 관계성만이 부부 사이를 유지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가끔 저는 우리 교회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하나님, 이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 소금이 되고 빛이 되게 하시고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될 때 그 부모님들에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그리고 아이들을 꼭 안아주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네 부모님은 너를 사랑하고 너에게 기대한단다.”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존경과 기쁨의 대상이 되고 사랑의 대상이 되면서 그와 동시에 우리 아이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능력의 소유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최고의 부부가 이끄는 최고의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이 땅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불행의 가시덤불을 제거하시고 행복의 꽃이 피어나는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우리의 가정에 주님이 주인이 되어 주소서. 믿음 안에서 서로에게 순종하며 서로를 세워 주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이끄소서.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이 평생 이어지고 우리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우자를 늘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묵상 및 토의
0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할 점은 무엇인가?
0 불신자와의 결혼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해보자.
0 나는 아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합니까? 내적 성숙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0 부부가 서로 반대되는 것이 많음을 발견할 때 실망하십니까? 그러나 그 모습들은 서로를 돕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0 결혼이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내가 가져야 할 결혼관이나 고쳐야 할 배우자에 대한 태도는 무엇입니까?

* 부부의 가치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혼자 사는 어떤 거지가 길을 가는데 등이 가려워서 마침 가려운 곳이 등골 깊숙한 곳이라 손이 닿지 않았다. 옆에는 누가 대신 긁어 줄 사람도 없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랍비의 담장에 등을 대고 부볐다. 그런데 그 광경을 본 집주인 랍비가 거지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영문을 모르고 불려 들어온 거지는 랍비의 배려로 목욕도 하고 옷과 좋은 음식을 제공받고는 상당액의 용돈까지 제공받았다. 그러자 그 소문이 나면서 어느 약삭빠른 거지 부부가 랍비 집으로 가서 그 집 담장에 등을 부비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광경을 본 랍비가 그들을 들어오도록 했다. 이에 거지 부부는 융숭한 대접을 받을 줄 알고 기뻐하며 들어갔다. 그런데 랍비가 하인들을 시켜 다짜고짜 매를 치게 했다. 거지 부부가 억울해서 따졌다. 그러나 랍비가 말하길 "전에 그 사람은 대신 등을 긁어 줄 사람이 없었기에 내가 후대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부부이면서 담장에 등을 부비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서로 등을 긁어 주면 될 것 아니냐?" 하며 매를 쳤다고 한다. 부부의 가치를 말하는 이야기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함께 할 배우자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다는 말씀이다. 전도서9:9절에 보면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 하였다. 세상에서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만큼 아름답고 복된 일도 없으며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다.

* 찬송: (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 하루

*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아내의 생활 8계명

① 남편 앞에서 한숨을 쉬지 말라.
남편은 가정에서 평화와 안식을 얻기 원한다. 아내의 밝은 표정은 삶의 에너지요 용기의 근원이다.
② 자녀들의 좋은 어머니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라.
남편은 좋은 어머니인 아내를 더욱 사랑한다.
③ 남편 앞에서는 낙천주의자가 되도록 노력하라.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아내의 격려와 조언에 힘을 얻는다. 곰 같은 아내보다는 여우같은 아내가 훨씬 환영받는다.
④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남편을 자꾸 남들과 비교하면 남편은 속으로 큰 상처를 받는다.
⑤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하나님이 심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자의 갈비뼈로 여성을 만든 것은 남자를 심장처럼 소중하게 여기라는 뜻이다.
⑥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남편은 돈버는 머슴이 아니다.
⑦ 냉전은 가능한 한 빨리 끝내라.
서로 싸우며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에게 힘을 주고 그 대신 명예를 얻는다.
⑧ 남편을 위해 늘 기도하라.
기도는 남편을 위한 가장 좋은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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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9 욥기 고난의 배후에 있는 것 욥1:6-12  한태완 목사  2011-03-31 2620
4958 마태복음 네 이웃을 사랑하라 마22:39  한태완 목사  2011-03-31 3123
4957 시편 희망은 사람을 살리는 힘 시146:5  한태완 목사  2011-03-31 2337
4956 창세기 아브라함의 소명과 복 창12:1-20  한태완 목사  2011-03-31 2815
4955 고린도전 영성 목회로 성숙되는 교회 고전3:12-18  김영봉 목사  2011-03-30 2320
4954 빌립보서 우리를 깨우는 나팔소리 빌2:6-11  김영봉 목사  2011-03-30 2487
4953 골로새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비" (Mystery That We Should Seek) 골2:1-5  김영봉 목사  2011-03-30 2539
4952 디모데전 저속하고 헛된 꾸며낸 이야기들"(Godless and Silly Stories) 딤전4:6-10  김영봉 목사  2011-03-30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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