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내 사전에 불가능은 있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2759 추천 수 0 2008.06.03 08:38:40
.........
1935.jpg
【용포리일기 502】내 사전에 불가능은 있다.
  
나폴레옹인가?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지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하지만 나폴레옹 에게도 불가능은 있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고 엘바섬에 유배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실패'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실패해보지 않아서 실패가 뭔 줄 모르기 때문에, 그는 결국 해서는 안 되는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하려고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즐비한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쓰러집니다. 그는 무수한 사람들의 죽음 위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그들만의 성공 앞에서 희희락락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무한 경쟁주의의 '주식회사'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모든 사람이 공존해야 하는 한 나라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승리자도 패배자도 모두 적이 아니라 한 나라의 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아량을 베풀 듯, 때로는 대통령이 슬그머니 '실패'를 해 줌으로써 그것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실패를 모르는 '주식회사의 사장'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손해도 볼 줄 알고, '너도 좀 잘 되어 봐라' 하고 양보도 할 줄 알고, 실패하여 눈물도 좀 흘릴 줄 아는 '민주주의의 대통령'을 원합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에서 탈출하여 다시 회복되는가 싶더니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여 다시 유배되어 그의 '꿈'은 백일천하로 비참하게 끝나고 맙니다. 부디 우리 대통령은 '불가능'도 인정하시어 나폴레옹처럼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8.6.1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9 용포리일기06-08 꽃 차 처방 file 최용우 2008-06-26 1686
2048 용포리일기06-08 6월 가족 달력 그림 file 최용우 2008-06-25 1938
2047 용포리일기06-08 선생님은 왜 유진이만... 최용우 2008-06-24 1430
2046 용포리일기06-08 마감 증후군 file 최용우 2008-06-23 1555
2045 용포리일기06-08 오직 사랑만이 file 최용우 2008-06-20 1579
2044 용포리일기06-08 날개를 감춘 천사의 방문 file 최용우 2008-06-20 1635
2043 용포리일기06-08 항상 만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 사람 최용우 2008-06-18 1545
2042 용포리일기06-08 먹는 문제는 미묘한 문제 file 최용우 2008-06-17 1419
2041 용포리일기06-08 아내와 짜장면 file 최용우 2008-06-16 1547
2040 용포리일기06-08 이 시대의 순교자들 최용우 2008-06-14 1543
2039 용포리일기06-08 광교산을 걸었습니다 file 최용우 2008-06-13 1794
2038 용포리일기06-08 그 따위로 살려면 최용우 2008-06-13 1550
2037 용포리일기06-08 강변에서 서산을 넘어가는 file 최용우 2008-06-11 1422
2036 용포리일기06-08 머리보다 마음을 써라 file 최용우 2008-06-11 1553
2035 용포리일기06-08 생활영성 전문가 ?? 에이, 아녀... 최용우 2008-06-11 1614
2034 용포리일기06-08 찬양반주기와 친해졌습니다 file 최용우 2008-06-09 1814
2033 용포리일기06-08 선한 도구로 쓰임 받게 되어 기분 좋습니다 file 최용우 2008-06-06 1554
2032 용포리일기06-08 약비 흙비 file 최용우 2008-06-05 1827
» 용포리일기06-08 내 사전에 불가능은 있다. file 최용우 2008-06-03 2759
2030 용포리일기06-08 도대체 인간은 file 최용우 2008-05-30 1508
2029 용포리일기06-08 놀부 심뽀를 버리라 최용우 2008-05-29 1716
2028 용포리일기06-08 여보! 횡재했어요 횡재! 최용우 2008-05-26 1857
2027 용포리일기06-08 황금집으로 이사하신 목사님 최용우 2008-05-26 1908
2026 용포리일기06-08 아담의 갈비뼈는? file [1] 최용우 2008-05-26 3028
2025 용포리일기06-08 매실 담그기 최용우 2008-05-23 1913
2024 용포리일기06-08 오늘은 내가 이 세상에 소풍 온 날 최용우 2008-05-22 1838
2023 용포리일기06-08 간장종지 최용우 2008-05-19 2010
2022 용포리일기06-08 얼빠진 기독교인 [1] 최용우 2008-05-19 1653
2021 용포리일기06-08 고백 최용우 2008-05-16 1655
2020 용포리일기06-08 물가가 오르는 이유 [1] 최용우 2008-05-15 2053
2019 용포리일기06-08 베당빡이 뭐데유? 최용우 2008-05-13 1739
2018 용포리일기06-08 비싼 메기탕 최용우 2008-05-13 1679
2017 용포리일기06-08 때려주세요. 최용우 2008-05-10 1771
2016 용포리일기06-08 엄마의 꽃차 [1] 최용우 2008-05-09 1614
2015 용포리일기06-08 딱 그일만 하시게 [1] 최용우 2008-05-08 158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