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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509】그 따위로 살려면
방바닥에 뭐가 톡톡 튀어 다니는 게 보입니다. 혹시 벼룩? 눈이 똥그래지면서, 순식간에 고놈을 잡아 눌러 툭! 터트려 죽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벼룩이 아니고 꽃에서 떨어진 벼룩처럼 생긴 다른 벌레였습니다.
"아이고 얘는 벼룩도 아닌데 벼룩처럼 튀다가 억울하게 죽었네"
그러니까, 벼룩은 한 평생 남의 피나 빨아먹고 열심히 교미나 하고 살면 그만일 뿐, 벼룩이 어디에 무슨 유익한 일을 단 한가지라도 하면서 산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벼룩은 손톱에 눌려 터져 죽거나 살충제에 독살 당하거나 개의 이빨에 씹혀 죽지요.
그러니까, 사람이 벼룩처럼 살면 안됩니다. 벼룩 같은 삶은 너무나 조잡스럽고 뻔뻔스러울 뿐 아니라 그런 사람 자체가 다른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긴, 벼룩의 간까지 꺼내먹는 벼룩보다 한 술 더 뜨는 인간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러고 보니 벼룩도 낯짝은 있다고, 벼룩은 벼룩처럼 살면 안 된다는 교훈 하나는 주는 셈인가요? 2008.6.11 ⓒ최용우
방바닥에 뭐가 톡톡 튀어 다니는 게 보입니다. 혹시 벼룩? 눈이 똥그래지면서, 순식간에 고놈을 잡아 눌러 툭! 터트려 죽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벼룩이 아니고 꽃에서 떨어진 벼룩처럼 생긴 다른 벌레였습니다.
"아이고 얘는 벼룩도 아닌데 벼룩처럼 튀다가 억울하게 죽었네"
그러니까, 벼룩은 한 평생 남의 피나 빨아먹고 열심히 교미나 하고 살면 그만일 뿐, 벼룩이 어디에 무슨 유익한 일을 단 한가지라도 하면서 산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벼룩은 손톱에 눌려 터져 죽거나 살충제에 독살 당하거나 개의 이빨에 씹혀 죽지요.
그러니까, 사람이 벼룩처럼 살면 안됩니다. 벼룩 같은 삶은 너무나 조잡스럽고 뻔뻔스러울 뿐 아니라 그런 사람 자체가 다른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긴, 벼룩의 간까지 꺼내먹는 벼룩보다 한 술 더 뜨는 인간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러고 보니 벼룩도 낯짝은 있다고, 벼룩은 벼룩처럼 살면 안 된다는 교훈 하나는 주는 셈인가요? 2008.6.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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