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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520】6월 가족 달력 그림
6월 가족달력 그림은 '6월 장마'라는 주제로 나무는 엄마가 그렸고 깨구락지 두 마리는 좋은이가 그렸다.
"바람이 이쪽에서 이쪽으로 부니까 나무 잎사귀도 이쪽에서 이쪽으로 가게 그려야지요" 나무 잎사귀를 맘대로 그리던 엄마가 딸에게 한 수 배워서 난중에는 지대로 그린다. 맨 오른쪽... 눈치 없이 막 그려진 나무 잎사귀가 ... 엄마의 짓이다.
두 모녀가 머리를 맞대고 그린 정성이 가상해서 내가 예쁜 하트 액자에 끼워 주었다. 2008.6.2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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