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이신자 사모님 출판기념회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819 추천 수 0 2008.06.30 08:40:45
.........
【용포리일기 523】이신자 사모님 출판기념회

잘 아는 시인 사모님의 시집 출판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언제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평소에 사모님의 시를 자주 읽어서인지 시집에 실린 시들이 모두 낯설지가 않고 다정하게 다가왔습니다.잘 아는 시인 사모님의 시집 출판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언제 이
렇게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평소에 사모님의 시를 자주 읽어서인지 시집에 실린 시들이 모두 낯설지가 않고 다정하게 다가왔습니다. "시집 한 권을 내면서 마치 셋째를 낳은 것 같습니다."하고 인사말을 하시데요. 옥동자를 낳아서 이렇게 멋지게 축하잔치를 해주는 것을 보니 부러웠습니다. 흥부자식
들 처럼 열 둘이나 주렁주렁 낳아놓고서 한번도 제대로 대접을 못해준 저의 책 자
식들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최용우

1945.jpg

상사화

뜨락 한켠에 무중력하게 떠있는 연초록 화단을 보고 있습니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어디론가 달음질친,
숨어 버린, 갑자기 떠나가 버린 당신의 습성처럼
내 호흡은 빨리도 달아나고 있습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다 나의 육체가 저물어갈 때가 있었지요
내게로 다가와 한줄기 의미로 흔들리던 당신의 시절을
난 여름이었다 부릅니다
나는 당신을 지키지 못한 미망의 세월일 뿐입니다
연분홍 꽃 되어 조용히,  조용해질 뿐입니다
끝내 잎과 꽃으로는 만날 수 없기에
몇 해의 가슴앓이를 가볍게 구겨봅니다
이 봄에도 어느 편에선가 당신이 올 것이기에
틈틈이 젖은 손을 닦으며 꽃들의 반대편을 조심스레 살핍니다 ⓒ이신자

(위에 꽃은 시와 상관없는 이신자 사모님의 그림 능소화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4 용포리일기06-08 우리 아내가 변했어요 최용우 2008-08-20 1689
2083 용포리일기06-08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최용우 2008-08-19 1542
2082 용포리일기06-08 아빠의 시집 최용우 2008-08-18 1969
2081 용포리일기06-08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최용우 2008-08-13 1989
2080 용포리일기06-08 아내와 밝은이가 드디어 백두산으로 떠납니다 최용우 2008-08-11 1563
2079 용포리일기06-08 삼계탕이 먹고 싶어서 최용우 2008-08-11 1525
2078 용포리일기06-08 원고를 쓰다가 최용우 2008-08-09 1497
2077 용포리일기06-08 모깃불 [2] 최용우 2008-08-02 1737
2076 용포리일기06-08 곰돌이 빤스 최용우 2008-08-02 2398
2075 용포리일기06-08 한여름 밤에 모기차! [1] 최용우 2008-08-01 2048
2074 용포리일기06-08 500만원만 빌려줄 수 있어? 최용우 2008-07-30 1877
2073 용포리일기06-08 우체국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최용우 2008-07-29 1553
2072 용포리일기06-08 오른쪽으로 뒹굴 왼쪽으로 뒹굴 최용우 2008-07-26 1771
2071 용포리일기06-08 계세유? 안에 계세유? 최용우 2008-07-26 1694
2070 용포리일기06-08 위험한 생각 최용우 2008-07-25 1552
2069 용포리일기06-08 아이고... 먼저 알았더라면 최용우 2008-07-24 1503
2068 용포리일기06-08 하루 앞의 일도 모르는 인생 최용우 2008-07-24 1559
2067 용포리일기06-08 할아버지, 저는 공부를 못해요 최용우 2008-07-22 2029
2066 용포리일기06-08 엄마들의 관심 최용우 2008-07-21 1623
2065 용포리일기06-08 마지막으로 50개를 더 확보하였습니다 최용우 2008-07-19 1662
2064 용포리일기06-08 고드름 file 최용우 2008-07-18 1902
2063 용포리일기06-08 성경책에 대한 두 가지 생각 [1] 최용우 2008-07-15 2181
2062 용포리일기06-08 불신자, 비신자가 아니라 예비신자 [1] 최용우 2008-07-14 1579
2061 용포리일기06-08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광고 [1] 최용우 2008-07-14 1600
2060 용포리일기06-08 참 옹삭하고 불쌍한 영혼들이로고 최용우 2008-07-12 1829
2059 용포리일기06-08 요즘 누가 예식장에서 결혼합니까? 최용우 2008-07-11 2424
2058 용포리일기06-08 일기를 너무 길게 썼네? 최용우 2008-07-11 1623
2057 용포리일기06-08 【용우글방1】용우글방 최용우 2008-07-09 1833
2056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를 마쳐야겠다. 최용우 2008-07-09 1447
2055 용포리일기06-08 휴대용 찬양반주기를 만든 이유 최용우 2008-07-09 2459
2054 용포리일기06-08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은 아동학대이다. 최용우 2008-07-04 1584
2053 용포리일기06-08 나를 따라와 file 최용우 2008-07-03 1564
2052 용포리일기06-08 밝은이 생일 축하해 file 최용우 2008-07-02 1593
2051 용포리일기06-08 올해 어머님 생신 file 최용우 2008-07-01 1482
» 용포리일기06-08 이신자 사모님 출판기념회 file 최용우 2008-06-30 181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