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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526】나를 따라와
양은 신기하게도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라온다고 하지요. 주인이 아닌 사람이 부르면 고개도 안 돌아보는데, 주인이 휘파람을 불면 고개를 쑥 빼들고 두리번거리면서 주인을 찾는다고 해요.
에... 여자들도 '양'입니다.(김양. 이양, 박양 그러쟎아요^^) 신기하게도 여자 '양'들도 주인(남편, 남자는 군이라고 한다. 김군 이군 박군...)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자신의 주인이 될 사람이 부르면 '네에~' 하고 대답을 하며 따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제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 선도보고, 미팅도 해보고 맘에 드는 여자들을 많이 불렀는데 아무도 안 따라오더라구요. 그 중에 딱 한사람만 따라와서 그 사람과 결혼을 했지요^^
아직 결혼을 안 한 총각들이여. '내 양아 내 양아' 하고 막 부르세요. 그대의 양이 어디선가 듣고 따라올 것입니다. 아직 결혼을 안한 처녀들이여. 귀를 쫑긋 세우세요. 주인(군)이 부르는 소리는 바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리브가처럼 즉시로 따라 나서세요. 알고 보면 결혼은 그렇게 하는 거에요. 2008.7.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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