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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용포리일기를 마쳐야겠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447 추천 수 0 2008.07.09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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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529】용포리일기를 마쳐야겠다.

용포리일기를 2년 넘게 썼네요. 그동안 이 코너는 저의 짧은 삶의 단상을 기록해 왔습니다. 맨 처음 시작은 '아름다운일상' 이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는지는? 글쎄요... 갈릴리마을 사역을 시작하면서 '갈릴리의 아침'을 2년 동안 쓰다가 좀 천천히 살고 싶어 '느릿느릿' 으로 바꾸었습니다. 너무 느리게 살았나요? 3년 만에 흙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흙집일기'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용포리에 살기 시작하면서 '용포리일기'로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일상' '갈릴리의아침' '느릿느릿' '흙집일기' '용포리일기' 그리고 결혼하면서부터 썼던 '삶사람사랑'까지... 사실은 이 이름들은 저의 일기장 이름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시대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책으로 묶고  싶은데.. 뭐, 그렇게 되겠지요? 올해는 '용포리일기'를 책으로 내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요즘 출판계가 워낙 불황이라서요.
오늘로 용포리일기를 마칩니다. 내일부터 저는 어떤 이름이 붙은 새 일기장을 쓰게 될까요? 사실은 일기장 이름을 바꿀 때마다 이사를 한다던가 무슨 일을 새로 시작한다던가 하는 계기가 있었어요. 그럼 이번에는?
2008.7.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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