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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4】계세유? 안에 계세유?
밀린 원고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립니다.
"부녀회장님이 오셨나?" 가끔 부녀회장님이 무슨 서명을 받아가곤 해서 부녀회장님인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딴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오셨시유?"
"아 예.. 저는 저 위에 있는 댕댕사에 다니는 성도입니다. 부처님 믿고 축복 받으시라고 전도 나왔습니다. 부처님 말씀 한번 들어보세요."
하면서 한 참 무슨 말을 하는데, '부처님'을 '예수님'으로 바꾸면 완전히 교회 전도대원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뜸 "혹시 전에 교회 다니셨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머뭇거리며 한 참 서 있다가 그냥 가네요. 분명히 저분 전에 교회 다녔고 이집 저집 전도하러 다녔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데 워째 지금은 부처님을 전도하고 다닐꼬? 2008.7.23 ⓒ최용우
밀린 원고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립니다.
"부녀회장님이 오셨나?" 가끔 부녀회장님이 무슨 서명을 받아가곤 해서 부녀회장님인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딴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오셨시유?"
"아 예.. 저는 저 위에 있는 댕댕사에 다니는 성도입니다. 부처님 믿고 축복 받으시라고 전도 나왔습니다. 부처님 말씀 한번 들어보세요."
하면서 한 참 무슨 말을 하는데, '부처님'을 '예수님'으로 바꾸면 완전히 교회 전도대원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뜸 "혹시 전에 교회 다니셨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머뭇거리며 한 참 서 있다가 그냥 가네요. 분명히 저분 전에 교회 다녔고 이집 저집 전도하러 다녔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데 워째 지금은 부처님을 전도하고 다닐꼬? 2008.7.2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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