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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1】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어느 날 아는 목사님을 찾아 도시의 한 복판을 헤매고 다니다 보니 와글와글. 북적북적. 시끌시끌. 번쩍번쩍. 끈적끈적. 아우성 정말 내 정신이 어디 갔는지 혼미해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며 들판을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푸른 숲. 끝없는 지평선. 한적함. 길가의 코스모스. 오래된 나무. 안개와 구름. 고요와 평화. 새와 물고기. 커다란 나무가 있는 시골 우리 집에 돌아오니 내 안에 청청한 빛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숨통이 트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우리는 천상 시골체질인 것 같아" 하며 웃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는 말씀을 그렇게도 많이 묵상하고 분석하고 설교하고 외우고 했어도 마치 물위에 든 기름처럼 나와는 상관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 말씀이 내게로 살그머니 들어왔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과 가까이 있으면 내면의 빛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 앞에 서면 내면의 빛이 서서히 살아납니다.
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손으로 흙을 만지며 나무를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면의 빛이 살아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알량한 선행(善行)이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다른 사람들이 존경하며 우러러 본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평생 가도 그 '빛'이 뭔지 조차 모르고 죽습니다. 2008.9.23 ⓒ최용우
어느 날 아는 목사님을 찾아 도시의 한 복판을 헤매고 다니다 보니 와글와글. 북적북적. 시끌시끌. 번쩍번쩍. 끈적끈적. 아우성 정말 내 정신이 어디 갔는지 혼미해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며 들판을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푸른 숲. 끝없는 지평선. 한적함. 길가의 코스모스. 오래된 나무. 안개와 구름. 고요와 평화. 새와 물고기. 커다란 나무가 있는 시골 우리 집에 돌아오니 내 안에 청청한 빛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숨통이 트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우리는 천상 시골체질인 것 같아" 하며 웃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는 말씀을 그렇게도 많이 묵상하고 분석하고 설교하고 외우고 했어도 마치 물위에 든 기름처럼 나와는 상관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 말씀이 내게로 살그머니 들어왔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과 가까이 있으면 내면의 빛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 앞에 서면 내면의 빛이 서서히 살아납니다.
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손으로 흙을 만지며 나무를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면의 빛이 살아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알량한 선행(善行)이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다른 사람들이 존경하며 우러러 본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평생 가도 그 '빛'이 뭔지 조차 모르고 죽습니다. 2008.9.2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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