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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수5: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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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우리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전쟁 기사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이 겪었던 전쟁들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백성과 불의한 세력들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때로 구약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수단이나 채찍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우에 분명한 것은 모든 전쟁은 사람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7)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20:15)
오늘 본문은 이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할례를 받고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것은 전쟁과는 아무 상관도 없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가나안 정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제 견고한 성 여리고 앞에서 서 있었습니다. 아마도 곧 시작될 전쟁을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여호수아 앞에 하나님의 군대대장이 나타나셨습니다. 이 사실은 이 전쟁이 여호수아나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오신 것은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실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반드시 여호와의 군대대장의 명령과 지휘를 따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면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수많은 영적 전쟁을 치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모든 전쟁 역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승리의 비결은 똑같습니다. 전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믿음으로 온전히 순종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군대대장
이스라엘은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한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이제 눈앞에 있는 여리고 성을 공격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첫 번째 공격 목표인 여리고성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마도 여리고와의 접전을 생각하며 작전을 구상하거나 하나님께 기도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볼 때 여리고 성은 너무나도 크고 견고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이끌고 여리고를 정복해야 할 여호수아의 마음은 상당히 착잡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여호수아는 칼을 빼들고 서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자마자 여호수아는 누구 편인지를 물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13절)
여호수아의 질문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14상) 그 날 여호수아가 만난 사람은 여호와의 군대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과연 어떤 분일까요?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분이 하나님이시며, 특히 성자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여호수아는 이분을 뵙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가 이르되 나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으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14) 성경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사람에게 경배를 받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천사도 사람의 경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사도 요한의 경우를 봅시다.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계22:8-9) 천사는 경배하려는 요한을 극구 만류했습니다. 경배를 받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여호수아의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하나님이신 것이 분명합니다. 또 이 분이 자신을 여호와의 군대대장이라고 하신 것은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분은 성자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은 특별히 자기를 여호와의 군대대장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이제부터 시작될 가나안 정복전쟁을 친히 지휘하시고 직접 싸우러 오신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사령관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여호와의 군대대장, 즉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성들이 아무리 견고하고 그 군사들이 강하다 해도 아무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오셔서 함께 싸우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 전쟁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 친히 싸우신 전쟁이었습니다. 여호수아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 증거가 많이 나옵니다. 여리고 성은 사람이 손대지도 않았는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셨던 것입니다. 남부 연합군과의 싸움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놀라운 일들이 생생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부 연합군과 싸울 때 하늘의 병기가 동원되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 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수10:11)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이스라엘이 적군을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날이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다급해진 여호수아가 해와 달이 그대로 멈출 것을 기도하자, 해와 달이 종일 멈추어 지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 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수10:12-14)
성경은 분명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날 여호수아가 만났던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우시기 위해서 전쟁을 앞두고 있던 이스라엘에게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큰 격려와 위로를 줍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영적 전쟁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문제와 어려운 일들을 만나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모든 일들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우리에게 벅차고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은 나에게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누구 편이냐?
여호수아는 칼을 빼들고 있는 이 사람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13하) 우리는 늘 이렇게 따집니다. 사람은 늘 편을 가르고,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편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늘 편이 갈리고 다툼과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상과 경제적인 이해와 지역과 학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편을 가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도 내 편이 되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시기만 하신다면 문제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토록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 편이신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가 누구 편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한다면 그만인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자기가 만난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땅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14하) 당신은 누구 편이냐고 묻던 여호수아는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당신은 누구 편이십니까 하고 물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순종해야 할 것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게 되면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적도 하나님 편에 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만 된다면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한다면, 인류의 모든 갈등과 문제와 다툼이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비로소 이 땅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셔야 한다고 주장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 편에 서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을 내 편으로 삼는 방법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 편에 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호와의 군대대장은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하니라”(15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선 곳이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셨기 때문에 그 땅은 거룩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신을 벗어야 했습니다. 땅의 온갖 더러운 것들을 밟고 다니는 신을 벗어야 했습니다. 모든 죄와 육신의 정욕을 버려야 했습니다.
특히 신을 벗는 것은 종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당시 종들은 모두 신을 벗고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찾아오셔서 그가 하나님의 종인 것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이 전쟁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휘하실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모든 지휘권과 주도권을 온전히 하나님께 넘기고,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겸손하게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 겸손히 순종하며 따라가야 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다급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이 곤고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내 정욕과 고집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합니다. 나는 주님의 종임을 겸손히 고백하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함께 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우실 것이며, 그 결과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임재하실까요?
무엇보다 하나님 백성의 성결을 지킬 때입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3:5) 우리가 죄를 버리고 성결케 되어야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건너 적진 앞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도저히 순종하기 어렵게 보이는 말씀에 순종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앞두고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기 위해 친히 오셨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분의 명령대로 발에서 신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여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끊임없이 문제를 만나고 어려움에 시달리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모든 삶이 영적전쟁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야만 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까요? 죄를 버리고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죄가 있습니까? 그것을 버리기 전에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하는 신령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발에서 신발을 벗고 겸손히 하나님의 종이 되어 온전히 순종합시다. 하나님께서 이런 성도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늘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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