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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668 추천 수 0 2008.12.08 0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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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95】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인숙꽃방을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안 해본 일이고, 모르는 일이고, 또 길이 없는 곳에 새 길을 내느라 쉽지 않았습니다.
건물을 임대하고, 꽃을 따 말리고, 상품을 만들고, 또 관련 기관을 들락거리고, 꽃차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을 여기저기 찾아가 만났습니다.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12.8)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일단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최용우 2008.12.4  


【용우글방96】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중국의 '상경(商經)'이라는 옛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은 얼굴을 보고, 나무는 껍질을 보며, 사업의 성패는 간판을 본다."
에... 간판은 첫 인상과 이미지, 브랜드의 상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요. 간판만 번지르르 하고 알맹이가 빈약하면 더 큰 실망과 실패를 불러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인숙꽃방'의 간판은 크게 안 만들고 어른 손으로 한 뼘 정도 크기로 쬐그맣게 문패처럼 만들었습니다. 간판을 찾으러 갔더니 똑같은 간판을 두 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아유... 요게 너무 깜찍하고 이뻐서 가게에 진열해 놓으려고 허락도 없이 하나 더 만들었어요. 어쩜 간판을 이렇게 만들 생각을 하셨어요?"
지난 두 달 동안 인숙꽃방을 준비하면서 아내의 표정과 생각이 너무 밝아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고 어려움도 많았는데 "에이, 어떻게 되겠지 뭐" 하고 말합니다. 그래놓고 지나보면 말은 아내가 했는데 일은 다른 사람들이 다 해주고 결과적으로는 정말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12월 8(다음주 월요일) 하나님께 조촐하게 감사의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을 초청하지는 못하지만, 인숙꽃방이 잘 되기를 위해서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 주시면 큰 힘이 될거에요.  2008.12.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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