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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06】순전한 나드 한근
마리아가 꽁꽁 숨겨 두었던 나드 한 근을 꺼내 조심스럽게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것은 돈으로 따지면 잘 나가는 남자의 1년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이니, 한 5천만원 정도 될까? 좀 약하게 잡았나? 1억?
마리아의 나드는 돈으로 계산 할 수 없는 '거룩한 낭비'였습니다. 만약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돈 계산하지 않고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나드'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집을 지어드리는 것입니다. 이 땅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집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의 집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가 아주 조금 압니다.
그래서 가끔 예수님의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드리곤 합니다. 이제 눈도 침침하고 날마다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을 따라 잡을 수가 없어서 더는 안 만들려고 하는데, 이번에 마지막으로 이한규 목사님의 홈페이지를 예수님께 올려 드리는 '순전한 나드'로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멘 ⓒ최용우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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