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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전5: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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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전도서(15) 하나님을 시원케 하는 사람 (전도서 5장 8-12절)
<하나님을 시원케 하는 사람 >
청지기란 말은 ‘청직(廳直)이’란 말에서 나온 말로 원래 ‘관청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 원래의 뜻에서 ‘고관이나 부자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란 뜻으로도 변용해서 쓰였는데 간단히 말하면 ‘주인의 뜻을 받들어 일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스튜어드(steward), 혹은 스튜어디스(stewardess)라고도 하며 교회에서는 ‘집사’가 청지기의 의미를 가진 사람입니다.
성도는 모두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정직한 청지기를 원하십니다. 잠언 25장 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충성된 청지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 의식을 가지십시오
본문 8절 말씀에서 ‘더 높은 자’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높은 자라고 해서 빈민들을 학대하고 횡포를 일삼으면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다 살펴보시니까 그런 나쁜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8절). 항상 ‘하나님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 장면을 보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무엇일까?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생각하며 청지기의 자세를 가지고 사십시오. 청지기의 삶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관한 삶이 아니라 “주님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관한 삶입니다. 그처럼 항상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는 주님의 복심(腹心)이 되십시오.
2. 힘을 남용하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땅의 소산을 얻고 왕도 밭의 소산을 받듯이 어려운 자를 수탈해서 불의하게 많은 이익을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9절). 항상 정직한 소산을 취하고 자신에게 힘과 지위가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남용하지 마십시오. 또한 무정한 세상에 연민과 책임과 헌신의 마음을 불어넣고 폭력의 달콤한 유혹을 떨치고 증오의 연쇄반응을 끊는 거룩한 비전도체가 되십시오. 그래서 파괴보다 건설을, 분열보다 일치를, 눈물보다 웃음을 주며 공생과 공영의 씨앗이 되는 꿈을 가지고 전진하십시오.
3. 물질 욕심을 버리십시오
사람은 물질로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10절). 돈은 마치 바닷물과 같습니다. 바닷물은 마시면 더 갈증이 생기듯이 돈도 생기면 더 돈에 목마르게 됩니다. 어떤 많은 돈도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작은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큰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만족할 줄 알아야 믿음도 견고해집니다(딤전 6:6).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현재의 것을 가지고 만족하는 밑바탕에서 큰 꿈과 비전을 향해 나가십시오.
오늘날 ‘가짐’은 많아져도 ‘누림’은 오히려 적어지고 있습니다. 집은 커져도 가정은 작아지고 있고 자신의 소유는 늘지만 자신의 가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맞벌이로 수입은 2배가 되지만 이혼도 2배가 됩니다. 살아가는 법은 많이 알지만 삶과 인생 자체는 더 모릅니다. 삶에 나이는 더해지지만 나이에 삶은 더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행복은 물질의 문제에 있지 않고 신앙의 문제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이 많아지면 거느려야 할 식솔도 많아지고 그 물질을 노리는 강도도 많아지고 ‘자신 안에 있는 내적인 강도’인 욕심도 더욱 커집니다(11절). 돈은 부자는 만들지만 진정한 부요는 주지 못합니다.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돈도 양면이 있습니다. 돈은 잘 사용하면 가장 친한 친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가장 나쁜 원수가 됩니다. 돈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돈을 사랑하면 그때부터 돈은 나쁜 것이 됩니다. ‘돈을 아끼는 것’과 ‘돈을 사랑하는 것’은 다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돈을 하나님의 위치에 두며 애타게 사모하는 것을 뜻합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을 선한 일에 쓰는 복된 일조차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눅 16:13). 그 주님 말씀은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기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 아니라 아예 불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돈이라는 둘 중에 하나만 섬길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 사랑이 없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돈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만 사랑하고 돈에 대한 욕심을 극복한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선한 청지기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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