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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전7: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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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전도서(20) 지나치게 되지 마십시오 (전도서 7장 11-18절)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십시오 >
성경에서 잠언과 전도서에는 ‘지혜’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지혜는 아름답고 유익합니다(11절). 어떤 지식보다 “지혜가 생명을 보존해준다!”는 지식을 가진 것이 중요합니다(12절). 지혜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13절). 하나님은 때로는 형통하게 하시고 때로는 곤고하게 하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셨습니다(14절). 그러므로 일이 잘 풀려도 교만하지 말고 일이 안 풀려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삶은 상처의 연속입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우울하고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그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은혜로 붙잡아주십니다. 그 은혜가 없다면 한 시도 살 수 없기에 사실상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의 표시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과 같이 부족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까 생각하지만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힘든 상황을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표시’로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님의 선한 섭리의 표시’로 받아들이십시오.
고난에 처하면 ‘부정적인 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처럼 깨지고 부서진 상태에서 무슨 희망이 있나?” 반면에 그때 ‘긍정적인 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깨지고 부서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자. 이 세상에 시련이 없는 인생은 없다. 믿음을 잃지 말고 크게 생각하자. 하나님 안에 있으면 반드시 반전의 때는 온다.” 어느 자신을 따라야 합니까? ‘긍정적인 자신’을 따르십시오. 무엇인가를 이겨야만 기뻐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이기면 기뻐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기뻐하면 이기는 사람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 지나치게 되지 마십시오 >
본문에서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는 말은 “자기 의를 추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라!”말은 “적당한 악은 괜찮다!”는 말이 아니라 “회개할 수 없을 정도까지 악에 빠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 모든 말씀이 ‘지나침’을 경계한 말씀입니다. 지나침은 패망과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태도는 가나안 축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라!”는 말은 이해되지만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지나친 의인’은 자신은 깨끗하고 바르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허물도 많고 특히 남에 대한 여백이 없습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듯이 진리와 정의만 알고 사랑과 자비를 모르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살다보면 때로 경계선 밖으로 나가게 될 때도 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 수녀들은 유대인들을 탈출시키려고 나치 군인들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이 그들의 경건을 깬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일념이 목숨을 해치고 공동체를 해친다면 그것은 ‘지나침’의 잘못이 됩니다. 지나치게 악한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의로운 것도 문제임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나침과 지나치지 않음의 경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입니다(18절).
사람들은 흑백논리로 나누기를 좋아하지만 인간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어서 흑백을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흑백을 대립개념으로만 보지 마십시오. 만물은 대개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희망과 절망, 빛과 어둠, 진보와 보수, 남자와 여자, 선과 악, 미와 추, 삶과 죽음 등 어느 한쪽을 배제한 다른 한쪽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면 극단을 피합니다. 극단에 서지 마십시오. 자신은 깨끗하게 의롭게 살되 부족한 사람의 삶도 인정해주고 그의 장점을 찾아보십시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썩은 사과를 보면 내던져버리지만 살림을 잘하는 사람은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성한 부분을 맛있게 먹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나쁘고 무능한 사람으로 규정하지 마십시오.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주면 그도 살고 나도 삽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죄인으로 규정해버린 사람들 속에서 주님은 그들의 장래성을 보시고 기어코 그들을 인물로 만들어내셨습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살림살이입니다. 지나침을 피하고 자기 삶이 힘겨워도 누군가를 품으려고 마음을 열 때 신비한 생명의 힘이 나타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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