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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빌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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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무조건 감사하는 사람들
빌4:6, 딤전4:3-5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11월 16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지만 살다보면 일 년 내내 감사는커녕 걱정-근심-염려-불만-불평-원망-한숨-짜증으로 보내는 것이 우리들 보통 사람의 일상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특별히 날을 정해서라도 “감사(thanks)”에 대하여 묵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Thanks)라는 영어 단어가 원래 "생각하다(Think)" 라는 말과 어원이 같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생각할 줄 아는 사람(Homo Sapience)만이 감사라는 감정-느낌-정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결코 감사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가?
回光反照(회광반조: 밖으로 나도는 마음을 돌이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비추어 봄) 할 때입니다. 즉, 엄격한 아버지를 깊이 원망하던 아들이 장성하여 사회에 나가 온갖 세파를 극복하고 굳게 서고 난 후, 지난 날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원망이 얼마나 철없는 어리광이고 투정이었던가를 깨닫고 자신을 엄격하게 길러주신 아버지께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회광반조입니다.
2. 성경에는 감사의 강물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읽고 생각하라! 깊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신26:1-11 추수감사 기도문)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1:21)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4)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7:1-43)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합3:17-19)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he gave thanks)하시니라(막6:41)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골3:16-17)*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3-5)
예수님은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마6:28)고 하십니다. 깊이 생각하라(think!) 그리하면 감사(thanks!)를 알리라!
3. 무조건 감사할 것이 무엇인가?
첫째.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 있어 보고-듣고-걷고-읽고-말하고-생각하며 살아 있다는 것을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구상 시인은 “내 손가락이 열 개라는 것이 기적이다!” 라고 썼습니다. 손가락이 10 개가 아니더라도-팔, 다리 하나가 없어도-나 처럼 지독히 눈이 나빠도-장애인이라도-성공하지 못 했더라도-예쁘지 않더라도-집안이 신통치 못 하더라도-백수라도-빚에 쪼들리더라도-좀 멍청하더라도-이젠 너무 늙었더라도-그 어떤 험난한 인생 流轉(유전)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살아만 있다면 마땅히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욥을 너의 손에 붙이겠다. 욥에게 그 어떤 육체적-경제적-심리적-종교적 고통을 주어도 좋다. 그러나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욥2:6)” 하신 그 생명이 내 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生命(생명)은 “生命-살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금 내가 받고 누리고 있는 삶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서로 서로 막힘없이 두루 두루 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 내 앞에 한 그릇 밥이 있습니다. 이 밥 한 그릇은 그저 단순한 밥 한 그릇이 아닙니다. 이 밥 한 그릇 안에는 농부+쌀 찧는 사람+그릇 만든 사람+운송한 사람+음식점 주인+주방장+써빙하는 아줌마 그리고 바람+햇빛+비+날씨+태풍+벌레와 수수만만의 우주 에너지가 집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는 표현은 비논리적인 시적 표현(국화가 피는 것과 소쩍새 울음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는)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적 시각에서 보면 지극히 논리적인 표현입니다. 국화는 소쩍새 울음의 파장(energy)을 듣고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현재의 삶에 대하여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지금 나의 삶이 부정적이라면 오히려 더욱 감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둠에 감사하면 별빛을 주시고-별빛에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달빛에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햇빛에 감사하면-하나님의 영광의 빛과 어린양의 燈(등)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for the glory of God it light and the Lamb is its lamp 계21:23).
셋째. 내 삶의 미래를 완벽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架上七言(가상칠언)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요19:30)!” 에 사용된 희랍어 “teleo-텔레오” 라는 말은 “임무를 수행하다-일을 끝마치다-성취하다-사명을 완수하다” 는 뜻입니다. “나의 달려 갈 길을 마쳤다(finished 딤후4:5)!” 고 한 바울 사도의 고백에도 “teleo-텔레오” 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내 삶의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너는 내가 너에게 준 네 삶의 임무를 잘 마쳤다(teleo)!” 칭찬하실 줄 믿고 무조건 감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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