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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自己否認의 삶을 살라 하시는가?

마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83 추천 수 0 2011.04.08 2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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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6:24-2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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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自己否認의 삶을 살라 하시는가?
본문/ 마16:24-28(막8:24-9:1, 눅9:23-27)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自己否認(자기부인)의 삶이란 무엇인가?” 에 대하여 묵상하였습니다. 나는 이 문제를 묵상하는 동안 한 가지 의문이 내 마음 속에 계속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부인의 삶을 살라는 본문 말씀(마16:24-28)과 산상수훈에서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하신 말씀이 상충한다는 사실입니다.

마7:11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람이면 누구나 각자의 상황에서 좋은 것이라 여기는 五福(壽-富-貴-多男-考終命, 오래 건강하게 살고, 부귀하고, 자손이 잘 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음), 야베스의 간구,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떡 반죽 그릇까지 복을 받는 그런 좋은 것들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마16:24-28 말씀에 의하면, 자기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자는 죽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험난한 좁은 길을 택하고 자기 생명을 버리는 자만이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명백한 모순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시고 진실하신 분이신데 하나님께서 모순되는 말씀을 하셨는가? 그럴 리는 없을 터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복도 좋은 것이고, 사람이 괴롭고 어려운 것이라 여기는 자기부인의 삶도 좋은 것이라는 말씀인가? 나는 이 모순을 깊이 묵상하던 중 과연 “그러하다” 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왜, 그러한가?

2. 자기부인의 삶은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나는 이 문제를 묵상하다가 마7:11 말씀과 병행하는 눅11:13 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거기에는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하였으나 누가복음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에는 그냥 좋은 것이라 하여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을 주신다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를 남긴데 비하여, 나중에 쓰인 누가복음은 이런 오해를 해소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사람이 좋아하는 복보다 더 좋은 복-차원이 다른 복-영적인 복,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구체적으로 밝히신 것입니다.

자기부인의 삶은 하나님의 영-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심히 놀라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였을 때 예수님이 가라사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하신 것입니다(막10:17-31).

3. 왜, 자기부인의 삶이 복된가?
첫째. 자기부인의 삶에는 내적 자기 성장의 기쁨이 있습니다. 오복을 받은 사람이라도 내적 자기 성장이 없으면 오복이 공허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여치 못하느니라(잠14:10),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잠14:13)” 라고 하셨습니다.

육체의 정욕-안목의 정욕-이생의 자랑이 충만한 사람이라도 자기부인의 삶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과 같고 공중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자기부인이 없는 천만고 제왕제후-영웅호걸-절세의 아름다움이 모두 그러합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말씀+찬양+기도의 예배-경건의 연습-영성수련을 쌓아 내적 자아가 성장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부인의 삶은 더 복된 삶입니다.

둘째. 자기부인의 삶에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쁨이 있습니다. 어느 시인이 “어머니라는 말만 들으면 눈물부터 난다” 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인의 어머니가 곧 내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가난-못 배운 한-꽃 구경 한 번 못가시고-극장 구경 한 번 안 하시고-새벽부터 한 밤 중까지 일 하시고-나는 벌써 먹었으니 너나 많이 먹어라-괜찮다 다 모르고 그런 걸 뭘-앉으나 서나 자식 걱정-그리고 살만 하니 훌쩍 떠나신 어머니!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삶이 진정한 자기부인의 삶입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의 삶이 그렇게 눈물과 고통과 한 숨 뿐이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야말로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사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부인의 삶을 살아 본 사람만이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쁨! 그 담담하고 여여하고 맑고 투명한 그 기쁨 말입니다.

음식을 만든 사람들이 가장 기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자기가 만든 음식을 진정 맛나게 먹어 줄 때입니다. 작가가 가장 기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읽고-듣고-보고-느끼고 진정으로 감동할 때입니다. 왜, 기뻐하는가? 돈을 벌어서?-인기가 올라가서?-인정을 받게 되어서? 그래서 기쁜가?  물론 그런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기쁨은 자기를 부인하고 고난 속에서 만들어 낸 자기 작품으로 인하여“이 세상이 그 만큼 좋아졌다” 는 것을 깨달은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벤허(1959년)를 만든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시사회가 끝난 후 “오, 하나님! 이것을 제가 만든 것이 사실입니까!” 라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세상이 그 만큼 더 좋아졌다는 것에 대한 감사이며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3. 자기부인의 삶에는 영원한 생명 곧 구원에 참여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자기부인의 삶은 오래 참고-기다리고-견디고-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하지 않고-자기의 유익이 아닌 가족, 친구, 이웃, 교회 식구의 유익을 구하는 삶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말,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소리 아닙니까?..그렇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에 나오는 “사랑”입니다. 자기부인은 곧 사랑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생명=구원=하나님 나라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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