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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13:24-30, 36-43 알곡과 가라지

마태복음 마태복음42............... 조회 수 1893 추천 수 0 2001.12.25 1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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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무리들이 떠나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은 더욱 알기를 원하였습니다.(36절) 지금도 그렇습니다. 군중들은 떠났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주님이 가시는곳 어디든지 따라갔습니다. 저들은 붐비는 교회에서도 주님과 함께 있었지만 때로는 혼자 기도하는 고요한 시간에 더욱더 그분과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주님께 비밀을 듣기를 원하였습니다. 주님은 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와 자비로 응답하십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주님의 발아래서 비밀 듣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나직히 비밀을 말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갔더니(25절)" 독보리(가라지)는 우리가 잘 때에 은밀히 뿌려집니다.

  우리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뿌려 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와 함께 자라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더욱 왕성하게 성장 합니다. 사사껀껀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고 간섭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이러한 바이러스 같은 독버섯(가라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자 이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도 못할 뿐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죄를 참으로 미워하지도 못하고 죄를 회개할 줄도 모릅니다. 천국보다도 세상을 더 사랑하고 돈을 더 밝혀서 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외식과 간사함이 그의 생활의 전부이고 거짓과 사악한 말을 쉽게 합니다. 자신이 대단한 뭐가 된 것인냥 교만한 마음으로 대장 노릇을 하려 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굽힐 줄 모르고 남을 비방하며 교회 공동체에 결코 유익을 끼치지 못하는 것이 마치 포도원을 허는 여우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라고 하십니까?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심판의 날까지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오직 판단은 주님께 있으니 사람이 정죄하지 못하도록 하시며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혹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이 덩달아 뽑힐까 염려 하여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가라지의 뿌리는 그물처럼 땅속 다른 알곡의 뿌리와 엉켜 있어서 알곡까지 뽑혀 나올까봐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가라지를 위하여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하여 가라지를 그냥 두어라 하십니다. 그러나 추수때에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져 불살라집니다.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신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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