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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4: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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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日常(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
본문/ 잠4:18-19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는 지난 몇 주일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생명의 원초적 에너지는 原石(원석)-原木(원목)-鎔巖(용암)-거대한 저수지의 물과 같아서 잘 가다듬고 다스려야 현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생명 에너지는 우선 비전의 힘, 삼겹줄의 힘, 프로의 힘, 억척의 힘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본문 말씀을 읽겠습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The path of righteous is like the first gleam of dawn, shining ever brighter till the full light og day. But the way of wicked is like deep darkness; they do m\not know what makes them stumble(잠4:18-19).
2. 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매일 평범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 하루하루가 쌓여 일주일, 한 달, 일 년, 10 년, 20년...이 되고 인생 전체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혹은 어쩌다 인상에 남는 것 외에는 오늘 하루 24시간도 거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어제 한 일 조차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간 1달, 1년, 10년, 20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1% 정도이고 99%는 잠재의식 혹은 망각 속에 잠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의 하루하루 일상생활을 대수롭지 않게-하루쯤이야 어떠랴 하고 그렇게 하루, 한 주일, 한 달, 일 년...을 삽니다. 그러나 평소의 그 하루하루는 그렇게 대수로운 것도-하루쯤이야 할 정도로 가볍게 볼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의인도 악인도 매일매일 하루하루 평소 일상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의인은 돋는 햇볕 같이 점점 빛나고, 악인은 어둠 같이 점점 어두워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대목은 “점점”입니다. 의인의 길도 점점 밝아지고, 악인의 길도 점점 어두워진다는 사실입니다. 한 번 잘했다고 의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잘못했다고 악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는 말씀입니다.
“실험실의 개구리”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팔팔 끓는 물이 든 비커에 개구리를 넣었더니 개구리가 “앗, 뜨거!” 하고 펄쩍 뛰어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차가운 물속에 개구리를 넣고 아주 약한 불로 비커를 데웠더니 개구리가 “아, 좋다!” 하다가 점점 물의 온도가 올라가도 “마냥 좋다!” 하다가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일상(日常-everyday life)이 가진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무서운 힘입니다.
3. 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첫째. 일상의 힘이 나의 인격-나의 존재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積羽沈舟 群輕折軸(적우침주 군경절축-깃털도 많이 쌓이면 배도 가라앉고, 솜도 많이 쌓이면 수레 축이 부러진다)이라고 하였습니다. 평범한 평소의 하루하루가 쌓이면 愚公移山(우공이산)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각 분야의 達人(달인)-名匠(명장)-高手(고수)-스타를 보면, “야, 대단하다! 끝내 주는구나!” 하고 감탄합니다. 그런데 장미란, 박태환, 김연아, 박지성, 강수진, 이효리, 유재석, 안철수, 불멸의 이순신 제작진, 공병호, 구본형 같은 사람들의 하루하루 사는 일상을 보았다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당연한 일이로구나!” 할 것입니다. 日常(everyday life)이 나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둘째. 일상의 힘을 기르는 일은 매우 단순 합니다. 一期一會(일기일회-내가 오늘 만난 이 일은 내 평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이다)-卽時現今 更無時節(즉시현금 갱무시절-이 일을 할 때는 지금이다. 또 다른 때란 없다) 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모든 기회는 지금, 여기, 오늘 뿐입니다! Opportunity is now-here!
그렇다면 그 일을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李滉(이황, 1501-1570) 선생은 64세 때 제자 김취려에게 自歎(자탄)이란 詩로 그 방법을 일러 주었습니다.
已去光陰吳所惜(이거광음오소석: 나는 이미 늙어 지난 세월이 안타까우나)
當前功力子何傷(당전공력자하상: 젊은 그대는 이제 시작이니 무엇이 문제인가)
但從一簣爲山日(단종일궤위산일: 조금씩 흙을 쌓아 산을 이룰 그날까지)
莫自因循莫太忙(막자인순막태망: 미적미적 주저하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라)
셋째. 일상의 힘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하는 마음으로 감정-기분-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고귀하고 단단하게 살아 갈 때 견고해집니다. 내공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밀리아 대성당을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는 “즉흥적 작품이란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해도 오랜 내공이 쌓이지 않고는 즉흥적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영감이 결코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연한 성공이란 없다. 오래 준비하고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린 사람에게만 성공은 정말 우연처럼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성공-행복-非凡(비범)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평범한 하루하루가 쌓인 결과입니다. 성공-행복-非凡(비범)은 힘들고-괴롭고-지겹고-재미없는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오늘도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 했다가,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하는 오늘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오늘 뒤에는 그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오늘들이 있었다(호시노 로미히로의 시, 매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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