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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26:1-13 예수님의 연애 사건!

마태복음 마태복음087............... 조회 수 1525 추천 수 0 2002.03.19 0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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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본문 26:6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였느뇨? 9.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있는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한 여자가 다가와 자기의 허리춤에서 옥합병을 꺼내어 깨뜨리더니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었습니다. 순식간에 방안은 향기로 가득하였고, 모여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요한복음에는 그 향이 순전한 한 나드라고 하였는데 그 정도면 3백 데나리온의 가치가 있고 이는 당시 서민의 1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한 가난한 여자가 와서는 자기의 1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만큼의 향유를 말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예수님의 발에 부어 버리다니요.

   성경에는 여자의 말이 한마디도 나와있지 않지만, 이 여자는 예수님을 향한 말할 수 없이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어떤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조건이 없어집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계산하지 않습니다. 맹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돈과 시간과 정열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마음이 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나의 시간도, 재능도, 관심도, 물질도 온통 그 사랑의 대상에게 초점이 맞춰집니다. 옥합 뿐이겠습니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다 던져 주고싶은 것입니다. 줘도 줘도 아깝지 않고 더 주고 싶은데 없는 것이 한 일 것입니다.
   그런 불멸의 사랑이 소설과 영화와 예술을 통하여 우리에게 얼마나 큰 감동과 감명을 줍니까! 눈 먼 사랑에 경제 논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자존심이나 실용적 가치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목숨도 아깝지 않은 법입니다. 어떤 고난과 환란이나 어려움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능히 참고 견딜수 있는 것입니다.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이렇듯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던진다면 이것을 가리켜 '감동적인 사랑'이라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한 하나님께 이렇듯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던진다면 그것은 '거룩한 산 예배'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의 참 의미입니다.
   이제 이 여자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까? 이렇게 엄청난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어 실용적으로 쓰는 것이 제자들의 경제 논리였다면 이 여자가 한 행동은 예수님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이 여자는 드릴수 있는 최고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의 최대 위기는 예배의 위기입니다. 진정한 에배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드림의 마음이 아니라 오늘은 성가대가 찬양을 얼마나 잘하나, 목사가 설교를 얼마나 잘하나, 내 친구가 왔나 안왔나, 그저 습관을 따라 예배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구경꾼들에게 무슨 사건이 벌어지고, 무슨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겠습니까? 백날 천날 그렇게 예배를 드려 보십시오! 하나님을 만나기는커녕 예수믿고 쫄딱 망했다는 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이 여자가 드리고 있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예배입니다. 최상의 존재에게 나의 최상의 것을 아낌없이 쏟아버리고 낭비하는 것입니다. 이 여자의 기쁨과 감사와 감격은 이 여자만이 압니다. 헌신한 사람만이 예배의 기쁨을 맛봅니다. 사랑을 쏟아 부은 자만이 사랑의 감격을 맛볼 수 있습니다.
   희생하는 것만큼 감격이 있습니다. 포기한 것만큼 기쁨이 있습니다. 왜 그토록 교회에 열심히 나오고 찬송을 해도 기쁨이 없습니까? 준 것이 없고 바친것도 없고 손해본 것도 없으니 당연히 기쁨이 없을 수 밖에요.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예배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낭비해 버리는 것입니다.

  시시한 것을 드린 사람의 하나님은 시시한 하나님입니다. 시시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약속도 시시하게 생각할 것이고 다 쓰고 남은 쓰레기 같은 시간을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 세상에서 돈을 다  쓰고 시시한 몇푼을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참으로 소중한 분이시라면 이 여자처럼 제일 귀중한 것을 아낌없이 탁! 깨뜨려야 정상입니다.
   깨야 합니다! 깨뜨려야 향유가 흘러 넘치고 향기가 진동하게 됩니다. 육신과 옛사람이 깨지고 우리의 사고방식도 깨져야 합니다. 옥합이 깨지면 비로소 속사람이 살아나고 생명이 흐르며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치유가 일어나고 모든 어둠의 세력들이 물러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어떤 큰일을 이루어 놓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큰 일이라는게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일이 되겠습니까? 개미집입니다. 사람의 업적은 아무리 대단해도 개미집처럼 부질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일을 원하시지 않고, 바로 이 여자처럼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관계'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여자가 에수님을 위해서 무엇을 많이 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사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을 때 그의 커다란 재산을 예수님께 사용해 '버리고'만 것입니다.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자의 나를 사랑하는 뜨거운 연애의 이야기도 전파되고 저의 사랑이 기념이 되리라! " 할렐루야! 주 예수님. 저 여자같은 동일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들꽃편지 2000.3.4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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