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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가복음4:21-32 봄이다. 씨를 뿌리자2

마가복음 마가복음11............... 조회 수 2401 추천 수 0 2002.04.10 2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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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4:26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저가 밤낮 자고 개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식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오늘 성경 내용은 마가복음에만 있는 아주 은밀하고 독특한 기록입니다. 성경에 자주 나오는 표현인 '천국'은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겉으로 드러나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천국의 법칙이 주관하고, 생활 속에서는 천국의 원리가 확산되고, 또한 의인이 거할 새하늘과 새땅의 천국 영광이 온땅에 펼쳐지기를 소망하는 것이 천국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씨는 베고 죽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농부는 씨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다음해 농사를 위해 씨를 선택합니다. 씨 중에서 가장 실하고 잘 여문 좋은씨를 특별히 골라 잘 말리고 손질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농부들은 섞여있거나 말라 시들었거나 덜 여문 씨를 고르지 않습니다. 씨의 선택은 곧 한해의 농사의 성패를 가늠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했으니 씨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들은 참된 말씀을 전하고 듣기를 힘써야 합니다. 전하고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하며 그 외의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 혼합된 것이 전혀 없는 하나님의 말씀! 인간의 오류나 정욕이나 의심스러운 논쟁이나 근거없는 사색이나 인간의 유전이나 인간의 교리나 철학이나 무익한 속임의 씨앗이 섞이지 않은 순수 복음! 그러할 뿐만 아니라 전하는 이도 또한 역시 말씀 앞에 선 심정으로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한 행위입니다. 뿌리는 것은 농부의 몫이나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농부는 그저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싹이 나지 아니할까 하는 염려같은 것은 접어두고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열심히 뿌리고 파종하는 천국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




댓글 '1'

김일환

2007.12.12 15:43:10

말씀 앞에 바로 서는 나 자신이기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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