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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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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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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니라.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예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십자가에 못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영문 밖에 비치는 구나
예수님 연약한 두 어깨의 십자가를 생각하니...
힘 없이 걸어가신 그 길이 영문밖의 길이라네.
머리에는 가시관 몸에는 붉은 옷
한발자국 두발자국 걸어가신 자국마다
뜨거운 눈물 붉은피 나를 위해 흘리셨네.
간악한 유대병정 포악한 로마병정에게
걸음마다 자국마다 모진 포악 당하셨네
예수님은 빌라도의 지시대로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15절). 이 채찍질은 로마정부에 의해서 행해지던 가장 가옥한 형태의 형벌이었습니다. 이 형벌이 얼마나 잔인했던지 로마법은 로마인에게는 채찍질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습니다.
채찍질은 죄수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가해졌습니다. 죄수들에게 뜨거운 불빛을 계속 비춰대며, 밥도 먹이지 않고, 손톱을 뽑고, 숯불위를 맨발로 걷고, 귀에 구멍을 뚫으며, 머리를 물속에 쳐박는 고문은 채찍에 비하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기둥에 붙들어 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등허리를 완전히 드러나게 한 다음 납조각과 뼛조각이 붙은 채찍으로 내리 쳤습니다. 한 번 맞을 때마다 피가 튀고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채찍이 예수님의 몸을 한 번 휘감을 때마다 예수님의 등에는 골이 패이고 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음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채찍이 날아 왔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의 온 몸은 피투성이가 되고, 낡은 헝겊 조각처럼 너덜너덜하게 되었습니다.
채찍질을 당하는 동안에는 항상 서기관이 대령하여 죄수가 비명을 지르면서 자백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런식으로 그들은 채찍질의 강도를 점점 줄여가며 자백을 다 받아내고서는 죄수를 사형에 처합니다. 채찍질은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많은 죄수들이 정신 이상이 되거나 과다출혈로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이미 숨을 거두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갂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양처럼, 예수님은 이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자백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채찍을 치는 자는 죄수가 자백을 하지 않으면 그 강도를 점점 더 세개 하여 때렸습니다. 예수님은 자백할 것이 없었으므로 그 흉악한 채찍을 남김없이 다 맞아야 했습니다. 보통은 39대를 맞는데 예수님은 무려 120대를나 맞았다는 사가의 기록도 있지만 정확한 기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채찍질을 다한 후 군병들은 예수님을 브라이도리온이라는 관정 안으로 끌고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듯이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님을 희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왕이 입는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푹 씌웠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예수님의 이마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고개 숙인 예수님의 얼굴에는 한 줄기 두 줄기 피가 흘려 내렸습니다.
유대인의 왕에게 관이라고는 가시관 밖에 없었습니다. 가시는 무엇입니까? 창세기에 아담이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쫒나며 하나님께 받았던 저주가 생각납니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3:17-18) 가시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의 결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그 저주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시로 엮어 만든 관을 에수님께 씌운 것은 너무도 적합하게 들어 맞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런 예수님을 앞에 놓고 꿇어 엎드려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조롱하며 히히덕거렸습니다. 그리고 갈대로 머리를 톡톡 치고 침을 뱉었습니다. 이들은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아서 가지고 놀듯이 예수님을 노리개감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대화 도중 상대방의 실수로 침이 한 방울만 튀겨도 불쾌하여 인상을 쓰고 화를 냅니다. 또 자존심이 상하고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때 참지 못하고 폭발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 모든 조롱과 멸시와 침뱉음을 그대로 당하셨습니다. 시편 22:6절은 조롱받는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예수님은 이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십자가를 져야 했습니다. 십자가의 무게는 70kg입니다. 사형수들은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십자가의 무게에 눌려 몇 발짝 가시다가 그만 쓰러지셨습니다. 그러면 여지 없이 군병들이 발길질을 하고 채찍질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 가시다가 또 쓰러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악물고 일어나 가시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지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기진맥진하여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가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군병들은 옆에서 구경하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무정하고 무자비한 로마 군병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십자가를 질 수 없을 만큼 초죽음 상태가 되셨습니다. 마침내 해골이라는 골고다 언덕에 이르러 군병들은 마취제인 몰약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다 받고 거룩한 속죄의 피를 흘리고자 하셨습니다.
십자가형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형벌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면 당장에 죽지 않고 2,3일 동안 처절한 죽음의 고통을 맛보다 물과 피를 다 쏟고 기아와 갈증으로 죽게 됩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죽기까지 무려 1000번 이상 까무러친다고 합니다. 못을 박을 때도 신경이 가장 많이 모인 손목과 발목에 못을 박습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살이 찢어지고 뼈가 상했습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의 손목과 발목에 굵은 대못을 '쾅! 쾅! 쾅!' 박았습니다. 못이 예수님의 살을 뚫고 뼈를 으스러뜨리며 나무에 박혔습니다. 이 때 피가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근육이 진동하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몸에서 물과 피가 빠져나가자 갈증으로 입천장이 갈라지고 목구멍이 타 들어갔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과 호흡곤란으로 예수님은 거친 숨을 몰아 쉬셨습니다. 평소 해와 같이 빛나던 예수님의 얼굴은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치욕으로 창백해지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예수님의 고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시22:14,15)."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도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와 모욕은 계속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자들은 머리를 흔들며 모욕하였습니다.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도 예수님을 희롱하였습니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를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를 보고 믿게 할지어다." 심지어 같이 십자가에 달린 강도조차도 예수님을 욕하고 조롱했습니다. 이는 결국 예수님의 감정을 건드려서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하는 사단의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유혹을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구원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희생이 없는 곳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희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생명 구원 역사가 있습니다. * 최용우 2000.10.4.수 믿음교회 수요예배 설교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영문 밖에 비치는 구나
예수님 연약한 두 어깨의 십자가를 생각하니...
힘 없이 걸어가신 그 길이 영문밖의 길이라네.
머리에는 가시관 몸에는 붉은 옷
한발자국 두발자국 걸어가신 자국마다
뜨거운 눈물 붉은피 나를 위해 흘리셨네.
간악한 유대병정 포악한 로마병정에게
걸음마다 자국마다 모진 포악 당하셨네
예수님은 빌라도의 지시대로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15절). 이 채찍질은 로마정부에 의해서 행해지던 가장 가옥한 형태의 형벌이었습니다. 이 형벌이 얼마나 잔인했던지 로마법은 로마인에게는 채찍질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였습니다.
채찍질은 죄수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가해졌습니다. 죄수들에게 뜨거운 불빛을 계속 비춰대며, 밥도 먹이지 않고, 손톱을 뽑고, 숯불위를 맨발로 걷고, 귀에 구멍을 뚫으며, 머리를 물속에 쳐박는 고문은 채찍에 비하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기둥에 붙들어 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등허리를 완전히 드러나게 한 다음 납조각과 뼛조각이 붙은 채찍으로 내리 쳤습니다. 한 번 맞을 때마다 피가 튀고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채찍이 예수님의 몸을 한 번 휘감을 때마다 예수님의 등에는 골이 패이고 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음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채찍이 날아 왔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의 온 몸은 피투성이가 되고, 낡은 헝겊 조각처럼 너덜너덜하게 되었습니다.
채찍질을 당하는 동안에는 항상 서기관이 대령하여 죄수가 비명을 지르면서 자백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런식으로 그들은 채찍질의 강도를 점점 줄여가며 자백을 다 받아내고서는 죄수를 사형에 처합니다. 채찍질은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많은 죄수들이 정신 이상이 되거나 과다출혈로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이미 숨을 거두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갂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양처럼, 예수님은 이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자백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채찍을 치는 자는 죄수가 자백을 하지 않으면 그 강도를 점점 더 세개 하여 때렸습니다. 예수님은 자백할 것이 없었으므로 그 흉악한 채찍을 남김없이 다 맞아야 했습니다. 보통은 39대를 맞는데 예수님은 무려 120대를나 맞았다는 사가의 기록도 있지만 정확한 기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채찍질을 다한 후 군병들은 예수님을 브라이도리온이라는 관정 안으로 끌고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듯이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님을 희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왕이 입는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푹 씌웠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예수님의 이마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고개 숙인 예수님의 얼굴에는 한 줄기 두 줄기 피가 흘려 내렸습니다.
유대인의 왕에게 관이라고는 가시관 밖에 없었습니다. 가시는 무엇입니까? 창세기에 아담이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쫒나며 하나님께 받았던 저주가 생각납니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3:17-18) 가시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의 결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그 저주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시로 엮어 만든 관을 에수님께 씌운 것은 너무도 적합하게 들어 맞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런 예수님을 앞에 놓고 꿇어 엎드려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조롱하며 히히덕거렸습니다. 그리고 갈대로 머리를 톡톡 치고 침을 뱉었습니다. 이들은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아서 가지고 놀듯이 예수님을 노리개감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대화 도중 상대방의 실수로 침이 한 방울만 튀겨도 불쾌하여 인상을 쓰고 화를 냅니다. 또 자존심이 상하고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때 참지 못하고 폭발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 모든 조롱과 멸시와 침뱉음을 그대로 당하셨습니다. 시편 22:6절은 조롱받는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예수님은 이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십자가를 져야 했습니다. 십자가의 무게는 70kg입니다. 사형수들은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무거운 십자가의 무게에 눌려 몇 발짝 가시다가 그만 쓰러지셨습니다. 그러면 여지 없이 군병들이 발길질을 하고 채찍질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 가시다가 또 쓰러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악물고 일어나 가시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지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기진맥진하여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가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군병들은 옆에서 구경하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무정하고 무자비한 로마 군병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십자가를 질 수 없을 만큼 초죽음 상태가 되셨습니다. 마침내 해골이라는 골고다 언덕에 이르러 군병들은 마취제인 몰약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다 받고 거룩한 속죄의 피를 흘리고자 하셨습니다.
십자가형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형벌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면 당장에 죽지 않고 2,3일 동안 처절한 죽음의 고통을 맛보다 물과 피를 다 쏟고 기아와 갈증으로 죽게 됩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죽기까지 무려 1000번 이상 까무러친다고 합니다. 못을 박을 때도 신경이 가장 많이 모인 손목과 발목에 못을 박습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살이 찢어지고 뼈가 상했습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의 손목과 발목에 굵은 대못을 '쾅! 쾅! 쾅!' 박았습니다. 못이 예수님의 살을 뚫고 뼈를 으스러뜨리며 나무에 박혔습니다. 이 때 피가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근육이 진동하고 온몸에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몸에서 물과 피가 빠져나가자 갈증으로 입천장이 갈라지고 목구멍이 타 들어갔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과 호흡곤란으로 예수님은 거친 숨을 몰아 쉬셨습니다. 평소 해와 같이 빛나던 예수님의 얼굴은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치욕으로 창백해지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예수님의 고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시22:14,15)."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도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와 모욕은 계속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자들은 머리를 흔들며 모욕하였습니다.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도 예수님을 희롱하였습니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를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를 보고 믿게 할지어다." 심지어 같이 십자가에 달린 강도조차도 예수님을 욕하고 조롱했습니다. 이는 결국 예수님의 감정을 건드려서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하는 사단의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유혹을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구원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희생이 없는 곳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희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생명 구원 역사가 있습니다. * 최용우 2000.10.4.수 믿음교회 수요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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