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복음4:1-13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

누가복음 누가복음13............... 조회 수 5019 추천 수 0 2002.08.29 21:40:57
.........
성경본문 :  
구분 :  
  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3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5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6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7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9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 내리라 10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11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 광야에서 마귀에게 받은 시험은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입니다. 이 사건 후에 세례요한의 역할은 끝나고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된다는 사실은 한번 생각해보아야 될 문제입니다.
  
  첫 번째 시험-생계문제

참 대단한 마귀 아닌가요? 예수님을 시험하다니, 그것도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을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대답 한마디에 즉시로 물러설 줄도 압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현실의 모든 문제가 다 시험꺼리 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시험이 없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신이거나, 죽은 사람이거나, 마귀에게 속해 있거나 세가지중 한가지입니다. 천하의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는데 우리에겐 더한 시험이 있을 것은 뻔한 이치 아닙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해있지 않다면 당연히 세상은 우리를 미워할 것이고(요15:18-19)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면 징계와 채찍질의 고통으로 우리를 시험에 내어주신다고 하셨으니(히12:5-8) 당연히 시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주기도문의 한 문장인데, 제대로 번역하면, 시험을 아주 안 당하게 하여 주시라는 말이 아니라, 시험에 너무 깊이 푹 빠지지 않게 해 달라는 뜻입니다. 시험에 들어야 정상인데 우리는 매일 매일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받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이 아니라, 마귀가 가르쳐준 주기도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회가 놀랍도록 성장하는지도 모릅니다. 밤낮 마귀의 기도만 해대고 있으니 마귀는 신이나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한국 교회들에게 퍼부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시험을 받고 핍박받으며 피흘리는 순교를 당해야 하는데, 세상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세상일이 만사 형통하는 축복의 소리만이 가득한 교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이나서 축복 받으러 교회에 열심히 몰려가고 하나님의 종들에게 축복기도 한번 받으려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받은 시험이 무엇이었습니까?
"목회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굶어가면서 무슨 목회여" 하며 교회문을 닫고 장사를 하는 어떤 목사님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생계문제에 걸려 떡으로만 사는 사람들은 마귀의 시험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사람만이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에 나가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와 평소에 먹던 일체의 음식을 끊고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마귀에게 인계되어 떡에 대한 시험을 받으십니다. 사십일을 금식하면 사실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먹을 것에 대한 생각이 사라집니다. 그 식탐의 자리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는 영롱한 생각으로 가득하여 집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그 누가 옆에 산해진미를 펼쳐 놓아도 그것은 먹어서도 안되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평소에 잘 먹어서 그런지 기초체력이 튼튼하여 40일을 굶고도 식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기가막힌 것은 더 많은 빵을 달라고 40일을 굶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귀가 시험하지도 않습니다.

두 번째 시험 -권세의 문제

마귀는 예수님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만약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주겠다고 합니다. 광야에서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계명을 받는 동안 아론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앞에 번제를 드리며 절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금송아지처럼 생각하며 그 앞에서 절하고 경배하는지 모릅니다.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서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되게 해 달라고, 부자들은 더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고, 병든 자들은 병이 낳아 더 오래 살게 해 달라고, 아이가 없는 여자는 아들하나 달라고, 수험생 부모들은 합격시켜 달라고... 작은 교회는 더 큰 교회를 짓게 해 달라고, 면장에서 군수로, 군수에서 국회의원의 권세를 달라고, 노회장에서 총회장의 권위를 달라고... 하나님은 많은 다른 신들 중의 하나가 되어 초라하게 인간들의 코묻은 돈 몇 푼 받고 축복해 주시기에 바쁘십니다.
  하나님 우상을 숭배하며 그 우상에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달라고 조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하였느니라.
  마귀는 권세와 영광을 이야기하고 있고, 예수님은 경배와 섬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권세와 영광은 좋아 하지만, 경배와 섬김은 싫어합니다. 예수님은 권세와 영광을 버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깁니다.

세 번째 시험- 거룩한 성

  마귀는 예수님을 거룩한 성(예루살렘 성)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거기서 뛰어 내려라" 마귀의 요구는 뛰어 내려 죽으라는 말이 아니라, 과연 뛰어 내릴 수 있겠느냐? 하고 비아냥거리는 말입니다. 거룩한 성에는 죽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 죽게 되어 있습니다. 죽어야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임을 예수님도 알고 있었고 마귀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귀의 조롱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대한 조롱입니다.
"자!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너를 십자가 꼭대기에 못을 박으려 하는 저 극악 무도한 악한자들을 하나님이 번개로 다 때려 눕히시고 너를 극적으로 살려내어 하나님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시지 않겠느냐? 얼마나 극적인 순간이 되겠느냐. 생각만 해도 멋지다."
  예수님은 감히 하나님의 십자가 계획을 조롱하는 마귀를 향해 소리를 치십니다.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그리고 예수님은 어린양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성전 꼭대기 높은 곳에서(십자가에서) 죽습니다. 과연 마귀가 성경을 인용하여 말 한 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지 않아 그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광야에서 마귀에게 받으신 예수님의 시험은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자기 부인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깨닫는 사건으로서 소위 회심(悔心)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질 기회를 주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피해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부인은 곧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세가지 시험에 세 번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그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시험'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 시험을 통해 죽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동일한 시험을 계속 당해야 합니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길이 넓고 곧은 대로라고 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댓글 '2'

이남섭

2002.08.30 22:40:32

전도사님께서 올려주신 예수님의 자기부인 말씀을 통해서
잘못된 저의 신앙의 모습을
호되게 질책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어느새 타성에 젖어버리고
물질과 결탁했던 저의 모습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감사함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정말,감사드립니다!!
***춘천 호산나교회 이남섭전도사***

양 춘환

2003.11.30 00:03:47

정말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참으로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없습니다
늘 무엇엔가 끟임없이 유혹받으며
자기 자신에게 못이기는척 하며
아버지 하나님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세요
이런 말로 감히 하나님을 기만해온 자신이 눈에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큰 은혜받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구분 날짜 조회 수
공지 칼럼기타 [깊은데로가서] 말씀묵상을 시작하며.... file [9] 할렐루야  아멘  2002-05-13 12859
174 누가복음 누가복음 4:42-44 참으로 중요한 일     2003-03-15 4883
173 누가복음 누가복음 4:38-41 영적인 기운 [1]     2003-03-15 4767
172 칼럼기타 [말씀묵상에 대한 원칙] 하나님 앞에서     2003-03-15 5906
171 누가복음 누가복음4:31-37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 [1]     2003-03-15 3603
170 누가복음 누가복음 4:14-30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2]     2002-08-31 8842
» 누가복음 누가복음4:1-13 예수님의 자기부인(否認)사건 [2]     2002-08-29 5019
168 누가복음 누가복음3:23-38 족보     2002-08-09 4590
167 누가복음 [눅11]3:15-22 세례 받았습니까? [7]     2002-07-09 5001
166 누가복음 [눅10]3:1-14 빈 들에서     2002-07-08 4785
165 누가복음 [눅9]2:40-52 예수를 잃어버린 사람들 [1]     2002-07-07 5236
164 누가복음 [눅8]2:25-39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     2002-07-06 4085
163 누가복음 실증적인 그리스도인 눅2:15-24  눅7  2002-06-06 4504
162 누가복음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 눅2:1-14  눅6  2002-06-06 4384
161 누가복음 사가랴의 축복송 눅1:57-80  눅5  2002-06-06 4388
160 누가복음 마리아의 찬송 눅1:39-56  눅4  2002-06-06 5254
159 누가복음 그날밤 처녀에게 무슨일이 있었을까? 눅1:26-38  눅3  2002-06-04 4277
158 누가복음 믿음의 가정 눅1:11-25  눅2  2002-06-03 4599
157 누가복음 예수를 깊이 알자 [1] 눅1:1-10  눅1  2002-05-31 5498
156 주일말씀 영적 전쟁 요일4:1-3  민음교회 주일  2002-05-22 6214
155 주일말씀 회개하지 않는 마음 롬2:5-8  믿음교회 철야  2002-05-22 4760
154 주일말씀 하나님과 주님 [3] 마23:9  믿음교회 철야  2002-05-22 4265
153 마가복음 마가복음 16:12-20 다른일에 너무 바쁜 교회들     2002-05-22 3911
152 마가복음 마가복음 15:33-47 나를 위한 십자가의 죽음 [1]     2002-05-22 3073
151 마가복음 마가복음15:15-32 채찍질과 가시면류관     2002-05-21 2964
150 마가복음 마가복음15:1-15 누구를 놓아 주시겠습니까?     2002-05-21 2778
149 마가복음 마가복음14:60-72 내가 알지 못하노라     2002-05-21 2447
148 마가복음 마가복음14:43-59 열둘중의 하나     2002-05-21 2528
147 마가복음 마가복음14:26-42 용우야 자느냐?     2002-05-13 2681
146 마가복음 마가복음14:12-25 내니이까?     2002-05-13 1480
145 마가복음 마가복음 14:1-11 마리아의 옥합 나의 옥합 [수요] [1]     2002-05-13 4494
144 마가복음 마가복음13:28-37 깨어 있으라     2002-05-13 3296
143 마가복음 마가복음 13:14-27 산으로 도망을 치라 [1]     2002-05-13 2890
142 마가복음 마가복음13:1-11 종말의 징조     2002-05-13 2997
141 마가복음 마가복음12:38-44 돈이 문제야! [1]     2002-05-13 321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