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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창1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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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11 |
바벨탑을 쌓은 인류가 하나님의 흩으심으로 온 지면에 퍼진 이후 셈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10대손인 아브람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재미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정말 만인의 존경을 받을 만한 믿음의 조상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창세기 12장1절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대가족을 이끌고 어디인지 모를 곳으로 정처 없이 떠나는 아브라함을 생각하며 그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다. 하지만, 그 여정의 출발이 결코 믿음에 의한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도 아니었고 어디인지 모를 정처 없는 길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아브라함이나 우리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연약한 인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원래 아브람이 살았던 곳은 '갈대아우르'였다. 하나님께서 '갈대아우르'에서 아브람을 이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셨다.(창11:31절) 그런데, 아브람이 '갈대아우르'에서 나와 길을 가다가 가나안까지 가지 않고 그만 '하란'이란 곳에서 멈추어 그곳에 자리를 잡아버렸다. 아마도 그의 아비와 형제들과 친척들이 길을 가다가 물과 양식이 풍성한 도시 '하란'을 보고 그냥 거기에 눌러 앉자고 했고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보다도 가족들의 말을 듣고 걸음을 멈추어 버렸겠지.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명령을 까마득히 잊고 살던 아브람을 부른다. 그리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가나안)으로 가라'고 다시 명령을 내린다.(12:1) 또다시 걸음을 멈출까봐 이번에는 친척골육들을 버리고 가라고 한다.
아브람은 첫 번째 부르심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또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육친척을 버리지 못하고 그의 조카 롯과 함께 떠나 이후에 분쟁의 불씨를 만든다. 아브람도 우리와 똑같이 불순종하는 연약한 한 사람이었다. ⓒ최용우 2007.4.16
우리는 아브라함을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정말 만인의 존경을 받을 만한 믿음의 조상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창세기 12장1절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대가족을 이끌고 어디인지 모를 곳으로 정처 없이 떠나는 아브라함을 생각하며 그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다. 하지만, 그 여정의 출발이 결코 믿음에 의한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도 아니었고 어디인지 모를 정처 없는 길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아브라함이나 우리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연약한 인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원래 아브람이 살았던 곳은 '갈대아우르'였다. 하나님께서 '갈대아우르'에서 아브람을 이끌어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셨다.(창11:31절) 그런데, 아브람이 '갈대아우르'에서 나와 길을 가다가 가나안까지 가지 않고 그만 '하란'이란 곳에서 멈추어 그곳에 자리를 잡아버렸다. 아마도 그의 아비와 형제들과 친척들이 길을 가다가 물과 양식이 풍성한 도시 '하란'을 보고 그냥 거기에 눌러 앉자고 했고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보다도 가족들의 말을 듣고 걸음을 멈추어 버렸겠지.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명령을 까마득히 잊고 살던 아브람을 부른다. 그리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가나안)으로 가라'고 다시 명령을 내린다.(12:1) 또다시 걸음을 멈출까봐 이번에는 친척골육들을 버리고 가라고 한다.
아브람은 첫 번째 부르심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또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육친척을 버리지 못하고 그의 조카 롯과 함께 떠나 이후에 분쟁의 불씨를 만든다. 아브람도 우리와 똑같이 불순종하는 연약한 한 사람이었다. ⓒ최용우 200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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