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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주님의 약속
갑자기 하늘이 캄캄
어두워지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아내가
`주님이 오시는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합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약속들을 합니다.
이 약속 저 약속 온갖 약속을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릴없이 합니다.
이세상의 모든약속 다 거짓이고
다 깨지고 다 못믿는다 해도
그러나 여기 반드시 지켜질
주님의 굉장한 약속하나 있습니다.
`내가너희를 위하여 다시 오리라!' 하신
가슴벅찬 주님의 확실한 약속!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니
주님의 약속이 생각납니다.
독까스 테러, 폭파, 난민학살, 붕괴...
세상의 먹구름낀 하늘은 잠시후면 곧바로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신호!
아멘! 주 예수님 어서 오시옵소서.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5.4.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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