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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도
얘들아
온 세상을 환히 밝히며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엄마는 기도한단다
오직 주님만 따르는 사람으로 커 달라고
해맑은 너희 웃음
엄마도 밝고 환하게 살고 싶단다
얘들아
온 세상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해를 보면서
엄마는 기도 한단다
작은것 가지도 사랑하는 사라으로 커 달라고
즐겁게 뛰노는 너희 마음
엄마도 높게 넓게 살고 싶단다
얘들아
온 세상의 허물을 감싸며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엄마는 기도한단다
남으 ㅣ허물을 감싸주는 사람으로 커 달라고
흙투성이되어 들어온 너희 모습
엄마도 꾸밈없이 주저함없이 살고 싶단다
얘들아
온 세상에 달빛 별빛으로 남아있는 해를 보면서
엄마는 기도한단다
숨어서 빛을 내는 사람으로 커 달라고
포근히 잠든 너희 얼굴
엄마도 내일 아침 분명히 떠오를 해처럼
그렇게 살고 싶단다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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