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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오는 새벽
하늘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는 나는 지금
침은 마르고 입술은 타들어 가고
심장은 멎은 듯
하늘을 우러러
울부짖어 기도하는 나는 지금
타버린 재가 되어
주님앞에 있는지 없는지
하늘을 우러러
밤새워 기도한 나는 지금
드디어 서서히 밝아오는 새벽을
싱그럽게 맞이하고 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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