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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선풍기
어휴 덥다 더워.
날씨가 더울 수록
사람들은 선풍기를 찾는다
비록 한 철 이지만
힘껏 바람을 만들다 가는
선풍기는 선풍기는
이노므 더러븐 세상.
살기 힘든 난세일 수록
사람들은 깨끗한 종교를 찾는다.
세상을 깨끗하고 맑게
힘써 변화시켜야 하는
우리는 우리는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2002.8.1
대통령의 아들이 감옥에 잡혀 가는데 보니 성경책을 가지고 가더라.
성경 든 그 손을 보니 어째 내가더 낯뜨거워, 차라리 성경책을 숨겨가지고나 가지.....
선풍기는 잠시나마 더위라도 식혀주지. 성도란 이름을 가진 우리는 어째 어째 세상을 더 뜨겁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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