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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당신은 좋겠네.

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최용우............... 조회 수 3079 추천 수 0 2002.08.20 02:21:08
.........

[아내에게 바치는 시 53]


당신은 좋겠네.


학교에서 돌아온 좋은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엄마~ 엄마~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엄마를 부릅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밝은이가
신발도 안 벗고 무릎으로 기어 들어와
"엄마, 어디 있어?"
엄마를 찾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문을 열어주는 아이들에게
"엄마 어디 가셨니?"
나도 모르게 아내를 찾습니다.


당신은 좋겠네.
식구들이 모두
당신만 찾으니!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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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댓글 '4'

최용우

2002.10.31 15:31:58

햇볕1630
들꽃607

김현덕

2002.10.31 15:34:06

사모님은 좋으시겠어요 모두들 찾으니...

이인숙

2002.10.31 15:34:28

찾아 놓고선 해달라는 주문이 많습니다.

주부

2003.05.21 21:07:48

행복이 묻어 나오는 작은 일상중의
커다란 행복의 시간들...정말..살아가는 행복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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