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고사리 꺾으러 다니는 아내
고사리 발에 벌레 물리며 손에 가시 박히며 아내가 산고사리 꺾어 말렸습니다. "아휴~ 이것좀 봐 자알 말랐네 누구 좀 나눠 줘야지" 나누어 줄 생각부터 합니다. 상큼한 아침 꽃 같고 파아란 가을 하늘 같은 시 한편 써서 탈고했습니다. "야아~내가 썼지만 참 좋다 누구에게 먼저 보여 줄까?" 보여줄 생각부터 합니다. 무심코 내것 좋은 것을 나누고 싶고 마음을 담아 보여주고 싶은 참다운 친구 그런 친구를 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 삶인가.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9.9
2002.09.21 19:33:52
2002.10.31 15: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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