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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바치는 시 55]
사랑은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사랑은 무엇이지요?
"남편이 얼마나 속을 썩이는지
사랑은 '눈물'입니다"
남편에게도 물었습니다.
사랑은 무엇이지요?
"아내는 속썩이는 나를
그래도 받아 주는 밭이니
아, 사랑은 '씨앗'이지요"
그래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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