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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3권 어부동의아침 최용우............... 조회 수 2071 추천 수 0 2004.04.16 10:12:57
.........

눈을 감고

최용우

눈을 감고 보세요
꽃을 보세요.
새소리를 보세요.
산을 보세요.
강을 보세요.

눈을 감고 보세요.
하늘을 보세요.
구름을 보세요.
별을 보세요.
천국을 보세요.

2004.2.26

.

댓글 '2'

정성필

2004.04.19 20:34:01

눈을 감고 보라는 말은 눈을 감아도 느낄수 있는 무언가를 느껴보라는 말이지요? 때론 눈을 뜨고도 못보는 것들도 눈을 감아야 비로소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는 팔공산에 올라갔다가, 비가 내리는 산 정에서 혼자 산 아래 구름이 잠깐 걷히는 동안 구 름 밑에 펼쳐진, 대구 시내를 본적이있었죠
그 풍경을 어디서 많이 보았다 했는데 마치 성화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재림 때의 그 화려한 구름과 나팔의 모습이 연상되더군요.
아주 잠시 잠간이었지만 눈으로 보면서도 마음으로 느꼈던 풍경화였습니다. 눈을 감고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를 하면 되겠죠.
그러나 시란 남들이 다 느끼고 나들이 다 생각하는 것만 생각하고 표현해서는 재미가 없어요.
혹 남들이 다 느끼고 이미 다 생각했던 것을 시로 쓰려면
시인은 아주 날카로운 관찰이나 자기만의 언어가 있어야 합니다.
눈을 감아아요
그리고 당신을 보세요
그럼 그 속에 있는
누군가가 보일거예요
라든지
눈감으면 다가온다...........뭐 등등 유행가 가사등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눈감으면 보인다
그런 내용으로 말이죠
이미 눈감으면 보인다라는 표현은 우리 가우데 너무 익숙하게 보편화 되어있어 전혀 새로운 표현이 아닙니다.
눈 감으면 보인다
이 것도 일단은 모순이지만 시적 허용으로 인정을 한다해도
눈 감으면 보인다라는 표현은 다른 새로운 표현으로 시도 해보세요
님이 느꼈던 눈 감아도 느끼고 만나고 보았던 그 감정을 그 느낌을 아주 직설적으로라도 그 감정 그 느낌을 표현하시는게 눈 감으면 보인다라는 행위적 서술 보다 훨신 더 시적으로 드러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림

2004.05.08 11:43:09

눈을 감고 보니 마치 영화 스크린 처럼 그림이 지나가네요. 정말 영화관도 영화 시작하기 전에 캄캄하게 불을 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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