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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새벽
아!
내가 오늘도 눈을 떴구나
막 밥솥 뚜껑을 열고
김이 나는 새로지은 밥을
주걱으로 뜨려는 순간 처럼
그렇게 주님 손에 저를 맡겨 드립니다.
주님 저를 떠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께 먹혀지고 싶습니다.
주님 저를 먹어 주시옵소서.
모든것 주님께 맡기면
새롭게 시작되는 주님의 시간
펼쳐지는 주님의 세계
오늘도 주님의 날이옵니다.
2005.4.24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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