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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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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자가 된 나라
아주 먼 옛날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세 나라가 있었습니다. 모두 왕이 통치하는 나라이지만 왕을 선출하는 방법은 나라마다 달랐습니다. 하나라는 나라는 왕은 반드시 정실 왕비가 낳은 첫 번 째 왕자만 된다고 법으로 정하여 그것을 지켰습니다. 아무리 다른 왕자들이 똑똑하다 할지라도 첫 번 왕자가 아니면 왕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바보일지라도 첫 번째 왕자만 되면 그는 당연히 다음 왕이 되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왕이 결혼할 때가 되면 권력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딸을 왕에게 첫 번째로 시집보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였습니다. 왕자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딸을 그 왕자의 눈에 박아 놓기 위해 갖가지 꾀를 내었는데 유명한 화가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딸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있는 책상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왕자가 다니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집을 왕궁 옆으로 이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라의 실력자들은 왕자와 결혼시키기 위해 딸 낳기 경쟁을 하였고 백성들은 그 사람들과 연줄을 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누가 왕의 정실이 되어 첫 아들을 낳느냐와 그 아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제멋대로 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왕을 뽑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선왕의 마음에 따라 차기 왕이 결정되었습니다. 조건과는 관계없이 왕이 누구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후계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나라의 권력자들은 큰아들이든 작은 아들이든 서자든 상관없이 왕족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려고 하였습니다. 왕은 한 달이 멀다고 새로운 아내를 맞이하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왕궁에 늘어나는 것은 후궁의 처소였습니다.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다 보니 왕은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자연히 왕이 된 왕자들은 어렸고 외척들의 힘에 의해 나라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왕자들은 왕의 마음에 들기 위해 서로 경쟁하였고 외척들도 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왕은 나라의 법이 되었습니다.
민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왕을 뽑는 방법이 다른 나라와는 달랐습니다. 백성에 의해 왕이 결정되었습니다. 5년이 지나면 백성들이 모여 투표를 하여 왕을 선출하였습니다. 아무 사람이라도 무조건 백성들이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초점은 온통 백성들의 마음을 사는데 맞추어져있었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들이 자기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스스로 이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가장 좋은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왕을 뽑는 방식은 특이하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유능한 사람을 뽑거나 도덕적으로 탁월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자기에게 이익을 줄 사람을 뽑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자기 동네 사람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자기 동네의 사람이 왕이 되면 자기 동네가 크게 발전이 되고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많은 혜택이 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많이 배운 사람이나 덜 배운 사람이나 많이 가진 사람이나 덜 가진 사람이나 절에 다니는 사람이나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똑같았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큰 동네에서만 나오면 무조건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의 초점은 온통 어느 마을에서 태어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큰 마을에 가서 살 것인가? 어떻게 하면 큰 마을 실력자와 결혼을 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큰 마을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회사를 들어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도 큰 마을에서 태어나야 유리하였고 군인이 되어도 학자가 되어도, 언론인이 되어도 큰 마을에서 태어나야 유리했습니다.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큰 마을 편이나 작은 마을 편이냐는 것으로 편가르기를 하였고 국민들의 초점은 어느 마을 태생이냐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늘 의견은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어느날 왕이 자기 딸을 작은 마을 사람과 교제한다는 이유로 강금하고 결국 굶겨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작은 마을 사람들은 " 왕이 어떻게 자신의 딸을 죽일 수가 있느냐"는 것으로 흥분하였습니다.
단순히 작은 마을 청년과 교제한다는 한가지 이유로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살인을 하였으니 왕권을 박탈하고 감옥에 보내어야 한다고 작은 마을 사람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큰 마을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큰 마을 집안 법에 따르면 얼마든지 아버지로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고유 권한이니 상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그 문제로 나라는 술렁거렸습니다. 왕은 결국 이 문제에 대하여 국민 투표에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원하면 왕이 자리를 포기하고 감옥에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투표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작은 마을로 시집온 큰 마을 새댁이 추방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큰 마을 사람들과 왕궁에서 같이 일하는 가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투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은 차이가 있었지만 마을의 주민의 숫자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왕은 정당하고 그대로 통치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세 나라 모두 망하였습니다. 하나 나라는 첫 왕자에게 시집보낼 예쁜 딸 낳기 경쟁을 하다가 여인들만이 사는 나라가 되어 망했고 제멋대로 나라는 온 나라가 후궁 처소가 되어 망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라는 나라는 작은 마을과 큰 마을이 싸우다 망했습니다.
시각 장애자가 된 나라/김필곤 목사
아주 먼 옛날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세 나라가 있었습니다. 모두 왕이 통치하는 나라이지만 왕을 선출하는 방법은 나라마다 달랐습니다. 하나라는 나라는 왕은 반드시 정실 왕비가 낳은 첫 번 째 왕자만 된다고 법으로 정하여 그것을 지켰습니다. 아무리 다른 왕자들이 똑똑하다 할지라도 첫 번 왕자가 아니면 왕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바보일지라도 첫 번째 왕자만 되면 그는 당연히 다음 왕이 되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왕이 결혼할 때가 되면 권력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딸을 왕에게 첫 번째로 시집보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였습니다. 왕자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딸을 그 왕자의 눈에 박아 놓기 위해 갖가지 꾀를 내었는데 유명한 화가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딸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있는 책상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왕자가 다니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집을 왕궁 옆으로 이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라의 실력자들은 왕자와 결혼시키기 위해 딸 낳기 경쟁을 하였고 백성들은 그 사람들과 연줄을 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누가 왕의 정실이 되어 첫 아들을 낳느냐와 그 아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제멋대로 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왕을 뽑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선왕의 마음에 따라 차기 왕이 결정되었습니다. 조건과는 관계없이 왕이 누구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후계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나라의 권력자들은 큰아들이든 작은 아들이든 서자든 상관없이 왕족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려고 하였습니다. 왕은 한 달이 멀다고 새로운 아내를 맞이하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왕궁에 늘어나는 것은 후궁의 처소였습니다.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다 보니 왕은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자연히 왕이 된 왕자들은 어렸고 외척들의 힘에 의해 나라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왕자들은 왕의 마음에 들기 위해 서로 경쟁하였고 외척들도 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왕은 나라의 법이 되었습니다.
민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는 왕을 뽑는 방법이 다른 나라와는 달랐습니다. 백성에 의해 왕이 결정되었습니다. 5년이 지나면 백성들이 모여 투표를 하여 왕을 선출하였습니다. 아무 사람이라도 무조건 백성들이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왕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초점은 온통 백성들의 마음을 사는데 맞추어져있었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들이 자기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스스로 이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가장 좋은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왕을 뽑는 방식은 특이하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유능한 사람을 뽑거나 도덕적으로 탁월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조건 자기에게 이익을 줄 사람을 뽑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자기 동네 사람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자기 동네의 사람이 왕이 되면 자기 동네가 크게 발전이 되고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많은 혜택이 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많이 배운 사람이나 덜 배운 사람이나 많이 가진 사람이나 덜 가진 사람이나 절에 다니는 사람이나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똑같았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큰 동네에서만 나오면 무조건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의 초점은 온통 어느 마을에서 태어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큰 마을에 가서 살 것인가? 어떻게 하면 큰 마을 실력자와 결혼을 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큰 마을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회사를 들어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도 큰 마을에서 태어나야 유리하였고 군인이 되어도 학자가 되어도, 언론인이 되어도 큰 마을에서 태어나야 유리했습니다.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큰 마을 편이나 작은 마을 편이냐는 것으로 편가르기를 하였고 국민들의 초점은 어느 마을 태생이냐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늘 의견은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어느날 왕이 자기 딸을 작은 마을 사람과 교제한다는 이유로 강금하고 결국 굶겨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작은 마을 사람들은 " 왕이 어떻게 자신의 딸을 죽일 수가 있느냐"는 것으로 흥분하였습니다.
단순히 작은 마을 청년과 교제한다는 한가지 이유로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살인을 하였으니 왕권을 박탈하고 감옥에 보내어야 한다고 작은 마을 사람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큰 마을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큰 마을 집안 법에 따르면 얼마든지 아버지로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고유 권한이니 상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그 문제로 나라는 술렁거렸습니다. 왕은 결국 이 문제에 대하여 국민 투표에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원하면 왕이 자리를 포기하고 감옥에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민투표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작은 마을로 시집온 큰 마을 새댁이 추방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큰 마을 사람들과 왕궁에서 같이 일하는 가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투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은 차이가 있었지만 마을의 주민의 숫자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왕은 정당하고 그대로 통치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세 나라 모두 망하였습니다. 하나 나라는 첫 왕자에게 시집보낼 예쁜 딸 낳기 경쟁을 하다가 여인들만이 사는 나라가 되어 망했고 제멋대로 나라는 온 나라가 후궁 처소가 되어 망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라는 나라는 작은 마을과 큰 마을이 싸우다 망했습니다.
시각 장애자가 된 나라/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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