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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종교의 시장화
인터넷의 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이미 유명인이 되어있는 목회자들의 설교를 쉽게 들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언어능력만 있다면 외국 목회자들의 설교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듣다보면 교회 성장에 관심이 많은 분일수록 마케팅 이론과 교회 경영의 원리, 인간 심리 치료 등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의 인간경영과 마케팅 전략, 모세의 경영전략, 다윗의 섬김의 리더십, 최고 경영자 예수" 등과 같은 책이 많이 팔리는 것처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경영의 원리가 그럴듯한 옷을 입고 교회 내에 침투한 것을 보게 됩니다. 경제원리로 신앙을 접근할 때 종교는 시장바닥이 되어 교인은 종교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목회자는 종교상품을 만드는 생산자로 전락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의 본질인 십자가나 사랑이나 연합, 헌신, 희생, 내세 등의 보배는 감추어지고 이 세상에서의 성장과 성공이라는 경쟁의식만 춤을 출 것입니다. 종교 생산자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고 성공하기 위해 갖가지 경영원리를 구사할 것이고 종교 소비자들은 값싸고 질 좋은 종교 상품을 찾아 백화점을 찾듯 종교 상품을 찾아 끝없는 교회 헌팅을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경쟁의식으로 시장화된 종교 토양을 갖게 되었고 그 속에서 몇 년만에 몇 천명, 몇 만명 교인을 만들었다는 스타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그 마케팅 전략을 곳곳에서 비법 전수회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저런 말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종교 마케팅 전략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있는 사람의 스폰서를 만나거나 아니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든지 하여 종교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아 존중,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종교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마케팅 종교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 지 한 주에 30, 50가정 등록하더라는 이야기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하는 것을 듣게됩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에서 전도하여 양육한 사람들로 수평이동을 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마케팅에 능숙한 종교 장사치들은 충성스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선교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유치원도 만들고, 초. 중. 고등학교도 만들고, 병원도 만들고, 무덤도 만들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고객으로 남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으로 모이게 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유에스 투데이가 여론 조사 한 결과 미국인의 56%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그중 45%는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26%는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안정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자아 만족적인 욕구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교회도 탁월한 교회 경영인을 요구하고 교회 이미지 전략, 설교의 상품화 전략, 교육 상품의 홍보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 소비자들의 욕구를 분석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종교 소비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발소 바꾸듯 교회를 바꿀 수 있으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인을 왕처럼 모실 수밖에 없고 소비자에게 간이라도 빼줄 듯 최대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내면의 진실보다는 화려한 포장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진실한 목회자보다는 화려한 쇼맨십이 있는 목회자가 인기가 있고 인류 지향 병에 걸린 사람들은 인류 교회를 찾아 등록함으로 소속만족, 대리만족을 얻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목회자도 사업가적 정신으로 대중 홍보에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방송 뉴스의 앵커맨 같은 매력과 설득력으로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21세기의 새로운 지배 이데올로기는 도덕주의도,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니고 오직 경쟁이니 종교 시장의 무한 경쟁 시대에서 경쟁력없는 목회자, 경쟁력 없는 교회는 당연히 퇴출되고 도태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종교는 시장의 원리가 통용될 때 이미 그 생명을 다한 것이 됩니다.
기독교는 시장의 원리가 횡행하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장사하는 사람들을 채찍으로 쫓아내시며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눅19:46)"고 책망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십자가를 아무리 금이나 은으로 포장한다해도 역시 고난의 십자가입니다. 자아 성취나 종교적 평안 개인의 유익보다 먼저 요구되는 것이 희생과 헌신, 나눔입니다.
복음이나 십자가를 상품화하여 장사하고 종교적 성공을 통해 재벌 부럽지 않는 풍요를 누리며 대통령 부럽지 않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고 그것도 부족하여 당회장 세습을 통해 대를 이어 충성을 강요하는 것이 기독교는 아닙니다. 시장은 수와 양의 재화를 신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궁극적으로 시장이 아닌 내세를 지향하고 있으며 상품이 아닌 생명을, 자기 만족이 아닌 하나님 만족을 지향합니다. 천국을 바라보면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는 것입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12년 동안 목회하다 38년 짧은 생을 마친 어느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장로인 아버님이 찾아가 낡은 집 한 칸에서 살림하고 목회하는 아들에게 "그만 두고 서울로 올라가자"하자 아들은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저를 필요로 하는 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인이 몇 명이냐 묻자 "한 명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종교의 시장화 /김필곤 목사
인터넷의 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이미 유명인이 되어있는 목회자들의 설교를 쉽게 들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언어능력만 있다면 외국 목회자들의 설교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듣다보면 교회 성장에 관심이 많은 분일수록 마케팅 이론과 교회 경영의 원리, 인간 심리 치료 등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의 인간경영과 마케팅 전략, 모세의 경영전략, 다윗의 섬김의 리더십, 최고 경영자 예수" 등과 같은 책이 많이 팔리는 것처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경영의 원리가 그럴듯한 옷을 입고 교회 내에 침투한 것을 보게 됩니다. 경제원리로 신앙을 접근할 때 종교는 시장바닥이 되어 교인은 종교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목회자는 종교상품을 만드는 생산자로 전락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의 본질인 십자가나 사랑이나 연합, 헌신, 희생, 내세 등의 보배는 감추어지고 이 세상에서의 성장과 성공이라는 경쟁의식만 춤을 출 것입니다. 종교 생산자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고 성공하기 위해 갖가지 경영원리를 구사할 것이고 종교 소비자들은 값싸고 질 좋은 종교 상품을 찾아 백화점을 찾듯 종교 상품을 찾아 끝없는 교회 헌팅을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경쟁의식으로 시장화된 종교 토양을 갖게 되었고 그 속에서 몇 년만에 몇 천명, 몇 만명 교인을 만들었다는 스타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그 마케팅 전략을 곳곳에서 비법 전수회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저런 말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종교 마케팅 전략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돈있는 사람의 스폰서를 만나거나 아니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든지 하여 종교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아 존중,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종교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마케팅 종교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 지 한 주에 30, 50가정 등록하더라는 이야기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하는 것을 듣게됩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교회에서 전도하여 양육한 사람들로 수평이동을 한 사람들입니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마케팅에 능숙한 종교 장사치들은 충성스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선교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유치원도 만들고, 초. 중. 고등학교도 만들고, 병원도 만들고, 무덤도 만들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고객으로 남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으로 모이게 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유에스 투데이가 여론 조사 한 결과 미국인의 56%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그중 45%는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26%는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안정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자아 만족적인 욕구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이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교회도 탁월한 교회 경영인을 요구하고 교회 이미지 전략, 설교의 상품화 전략, 교육 상품의 홍보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적 소비자들의 욕구를 분석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종교 소비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발소 바꾸듯 교회를 바꿀 수 있으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인을 왕처럼 모실 수밖에 없고 소비자에게 간이라도 빼줄 듯 최대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내면의 진실보다는 화려한 포장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진실한 목회자보다는 화려한 쇼맨십이 있는 목회자가 인기가 있고 인류 지향 병에 걸린 사람들은 인류 교회를 찾아 등록함으로 소속만족, 대리만족을 얻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목회자도 사업가적 정신으로 대중 홍보에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방송 뉴스의 앵커맨 같은 매력과 설득력으로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21세기의 새로운 지배 이데올로기는 도덕주의도,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니고 오직 경쟁이니 종교 시장의 무한 경쟁 시대에서 경쟁력없는 목회자, 경쟁력 없는 교회는 당연히 퇴출되고 도태되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종교는 시장의 원리가 통용될 때 이미 그 생명을 다한 것이 됩니다.
기독교는 시장의 원리가 횡행하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장사하는 사람들을 채찍으로 쫓아내시며 "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눅19:46)"고 책망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십자가를 아무리 금이나 은으로 포장한다해도 역시 고난의 십자가입니다. 자아 성취나 종교적 평안 개인의 유익보다 먼저 요구되는 것이 희생과 헌신, 나눔입니다.
복음이나 십자가를 상품화하여 장사하고 종교적 성공을 통해 재벌 부럽지 않는 풍요를 누리며 대통령 부럽지 않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고 그것도 부족하여 당회장 세습을 통해 대를 이어 충성을 강요하는 것이 기독교는 아닙니다. 시장은 수와 양의 재화를 신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궁극적으로 시장이 아닌 내세를 지향하고 있으며 상품이 아닌 생명을, 자기 만족이 아닌 하나님 만족을 지향합니다. 천국을 바라보면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는 것입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12년 동안 목회하다 38년 짧은 생을 마친 어느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장로인 아버님이 찾아가 낡은 집 한 칸에서 살림하고 목회하는 아들에게 "그만 두고 서울로 올라가자"하자 아들은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저를 필요로 하는 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인이 몇 명이냐 묻자 "한 명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종교의 시장화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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