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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오늘은 노숙인 형제 다섯 분이
사랑의 농장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을 하면
자활비로 3만 원씩 드리는 것을 기본 과업으로 합니다.
오늘은 씨를 뿌려 싹이 트는 밭과,
지난 해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나고서 퍽 자란 마늘 밭과
토종 밀밭에 물을 주고
오이 모종 400주를 심고 꽃을 옮겨 심었습니다.
점심은 인근 식당(민속집)에서 제공해 주신 토속음식으로
푸르른 5월의 숲 속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해맞이학교(노숙인대학)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마련한 음식으로
노숙인 형제들과 공동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웰빙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숙자”라는 사회적 이미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형제들을 바라보며
그분들 스스로도 그런 사회적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사회는 사회대로 선별적이지 못한 전형적인 부정적 이미지에
고착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아울러 인간에 대한 사회적 규정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곱씹었습니다.
빵보다 귀한 것이 있다는 자각과
물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확신이
노숙인과 비노숙인 모두가 갖기 전에
오늘의 이 모순과 어둠은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마음을 휘돌았습니다. <연>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큰 일을 하는 이는 깊이 자고,
밀도 있는 낮 시간을 보냅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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