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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고 다하지 않는 생명, 예수그리스도
차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도 끝나지 않는 대 평원, 캘리포니아에서는
미국 시민이 먹는 식량의 3분의 1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각종 야채와 곡식이 자라고 있는 그 넓은 땅에 물을 대는 건 후버댐,
네바다 주에 지어진 웅장한 규모의 다목적댐이지요.
그 댐에선 물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지어진 도시 라스베가스에 전기를 공급하지요.
낮이면 여느 도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밤이면
각종 크고 화려한 전광판에 불을 밝혀 오히려 낮보다 더 환한 그 곳에
공급되는 그 어마어마한 양의 전력도 후버댐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미 서부의 주요 젖줄이요 전력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제는 제프와 로빈 부부가 우리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애써 한국 음식으로 대접한다고 쌀밥에 한국 국수에 양념 고추장이며
김밥까지 정성껏 차려 준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 동남아시아를 다니며 복음 전한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복음을 기다린 사람들,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걸 바라보는 감동,
가난하지만 예수 이름 안에서 풍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그들은 가슴 속에 뭔가 큰 에너지를 얻고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손자손녀 여섯을 둔 할아버지 할머니인 그들을 청년처럼 활동적이고
젊게 살아가도록 충전시키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의 이름이 있는 곳엔 살아나고 회복되며 채워지는 일이 있거든요.
후버댐이 없다면 빛을 밝힐 공급처가 없는 라스베가스처럼
후버댐이 없다면 그 넓은 평원에 물을 댈 수 없는 캘리포니아처럼
그들에겐 예수그리스도가 삶의 물줄기요 에너지였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하고 약해진 그 때 내 안에선 오히려
더 큰 생명력이 생겼던 것 같아요. 예수님께서
내 목마름과 배고픔을 더 많은 것으로 부지런히 채우셨던 까닭이지요.
예수 믿으세요. 그는 마르지 않고 다하지 않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글쓴이/이종혜/수필가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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