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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지파의 성읍들 .....

여호수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3094 추천 수 0 2011.05.07 23:52:53
.........
성경본문 : 수21:1-45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9·12·04

우리는 늘 실수하고 범죄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매우 연약합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실패하며 우리의 인생이 곤고하고 불행해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신실하시고 전능하시며 자비로우신 우리 하나님 안에서 얼마든지 극복되고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얼마든지 선하게 변화시켜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확신하며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이 말씀에 나오는 ‘모든 것’에는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 심지어는 죄까지도 다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어려움과 절망적인 일을 당했다 해도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축복으로 변화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레위 지파가 이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레위 지파는 본래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그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왜 저주를 받았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그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었을까요?

저주받은 레위 지파

레위는 야곱의 세 번째 아들이었는데, 그 성격이 거칠고 잔인했습니다. 레위는 그의 형 시므온과 함께 엄청난 살인극을 저질렀고, 그 일 때문에 다른 아들들이 축복을 받을 때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 불행한 일은 야곱의 가족이 세겜에 머물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야곱의 가족이 세겜에 머물고 있을 때,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그곳 여자들에게 놀라갔다가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땅의 추장인 세겜이 디나를 강간하고 자기 집에 잡아둔 채 야곱에게 와서 결혼을 승낙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들에서 양을 치던 야곱의 아들들이 이 일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그 때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추장을 속여 그들이 할례를 받으면 결혼을 승낙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겜 추장은 그 말을 믿고 돌아가서 세겜 사람들을 설득하여 모든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게 했습니다. 세겜 남자들이 할례를 받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차고 가서 세겜의 모든 남자들을 다 죽여버렸습니다. 이 일 때문에 야곱의 가족은 주위의 족속들에게 공격을 받아 몰살을 당할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지켜주셔서 야곱의 가족들은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35:5) 그러나 야곱은 평생 그 일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임종을 바로 앞두고 12아들들의 장래를 예언하며 축복했습니다. 그런데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서는 축복이라고 보기 어려운 예언을 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49:5-7) 여기에 저주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다른 아들들이 축복을 받을 때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았던 것입니다.


흩어져 살게 된 레위인들

오늘 본문에는 야곱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일이 다 끝났습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습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일을 위해 구별되었고, 성전의 직무에 전념해야 했기 때문에 사적인 기업을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기업 나누는 일이 다 끝났을 때 레위 지파의 족장들이 기업분배 위원회를 찾아가서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1-2절)

레위 지파는 성막에서 섬기기 위해 구별되었기 때문에 사적인 생업에 종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기업을 분배해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레위 사람들도 살 집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여호수아와 기업을 분배하는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레위지파의 요구대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미 명하신대로 레위인들에게 거주할 성읍을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3절)

21장에는 이스라엘 지파들이 자기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들에게 나누어준 성읍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처럼 따로 기업을 받지 못했고, 각 지파들이 이미 받은 기업에서 몇 성읍씩을 받았습니다.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각 지파들에게서 받은 성읍은 48성읍이었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 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41절)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들처럼 함께 모여서 살지 못하고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조상 야곱이 예언한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주가 축복으로

레위인들은 이렇게 이스라엘 각 지파 가운데 흩어져 살게 되었으며, 기업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각 지파가 주는 십일조를 받아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레위인들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 살면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며 하나님 섬기는 일을 지도하는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은 백성의 지도자요 어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사로운 일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섬기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레위지파의 영광이요 축복이었습니다.

본래 레위는 자기들끼리 살지 못하고 형제들 가운데 흩어져 살도록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보면 레위 지파가 형제들 가운데 흩어져 살게 된 것은 저주가 아니라 영광과 특권이 되었습니다. 저주가 축복으로 바뀐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성전 직무를 위해 택하심을 받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께 크게 범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레위 지파만이 하나님 편에 섰습니다.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출32:26-29)

이 사건으로 미루어볼 때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레위 지파를 택하셔서 온전히 하나님 섬기는 일에 전념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거룩하게 구별되어 성막의 직무를 감당했으며,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거주하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그들이 받았던 저주가 축복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러한 레위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에 많은 실패를 거듭했고 부끄러운 죄를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곤고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들이 오히려 복이 되게 하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레위 지파의 역전, 전화위복은 오늘 당신에게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오직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에 굳게 서서 살아감으로써 이 놀라운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헤브론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자기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들을 위한 성읍을 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성읍을 내준 지파는 유다 지파였으며, 유다 지파 중에서 특히 갈렙이 헤브론을 아론 자손에게 주었습니다.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주위의 목초지를 그들에게 주었고 그 성읍의 밭과 그 촌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10-12절)
헤브론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헤브론은 갈렙이 목숨을 걸고 싸워 얻은 땅이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그 산지를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14:12)
헤브론에 살던 아낙 자손들은 골리앗과 같은 거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그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헤브론 산지로 가서 아낙 자손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자신의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헤브론은 갈렙에게 너무나도 특별하고 애착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조금도 불평하거나 아까워하지 않고 그 성읍을 아론 자손에게 내주었습니다.

갈렙의 믿음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갈렙의 성숙한 믿음과 인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갈렙이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내줄 첫 번째 인물로 뽑힌 것도 그가 감당할 만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렙은 대제사장을 위해 자신의 성읍을 내어드리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갈렙의 수준을 인정하셨던 것입니다.

갈렙이 헤브론 성을 아론에게 내주었지만, 그 성읍에 딸린 밭과 촌락들은 갈렙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레위인들에게는 거주할 성읍과 가축의 목초지만 필요했지 기업은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렙은 대제사장 아론을 위해 자신의 성읍을 내어드렸으며, 아론 곁에서 그를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목숨을 걸고 얻은 성읍을 선뜻 대제사장에서 내어주고, 옆에서 그를 보필한 갈렙을 인정하시고 축복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는 갈렙에게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은 바로 갈렙의 사위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을 포기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의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새해 교회에서 봉사할 일들을 놓고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봉사에는 희생이 따르며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더 힘들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부담스러워하며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포기해야 할 것이 큰 봉사일수록 더 귀하고 복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여기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온전한 사랑과 믿음이 드러나며, 우리가 받을 축복이 판가름 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충성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승리와 안식을 주신 하나님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기업을 나누는 일도 마쳤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안식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음이니라”(44절)

그 동안 많은 연단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광야 40년과 7년의 전쟁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기 때문에 안식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연약했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의 힘으로는 아이처럼 작은 성 하나도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기브온 족속에게는 보기 좋게 속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따라 싸웠더니 완전히 승리하고 안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그 많은 연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안식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늘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원망과 불평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연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마음이 담대해지고 평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데 세상은 험하고 어려운 일들이 쉬지 않고 닥쳐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두려워합니까? 그러나 하나님만을 더욱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을 위해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만을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섬기십시오. 혹시 과거의 실패와 뼈아픈 아픔이 있다 해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와 안식을 얻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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