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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할 것 .....

여호수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1937 추천 수 0 2011.05.07 23:52:53
.........
성경본문 : 수22:1-9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9·12·11

그 동안 외국에 나가있던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군대에 간 형제도 제대를 해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잊지 않고 늘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평안하게 돌아온 사람들은 이제 더욱 성숙되고 충성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며칠 전에 외국으로 나간 아들도 있고, 군에 입대한 아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이렇게 자녀들을 떠나보내는가 하면, 돌아오는 자녀들을 다시 맞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떠나보낼 때, 그리고 다시 맞아들일 때, 아니 언제 어디서나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그 교훈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7년 동안의 가나안 정복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복한 후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직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며,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교훈은 오늘 우리에게도 역시 가장 중요한 교훈, 즉 언제나 명심해야 할 교훈입니다.

전쟁과 땅 분배 완료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전쟁이 끝났습니다. 처음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여호수아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뒤를 이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과 두려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에게 더 부담스럽고 두려웠던 것은 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얼마나 두려워했던지 하나님께서는 계속 반복해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으며, 7년 동안 싸워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그 7년 동안 두려움과 패배와 실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며 싸워주셨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나타난 수많은 기적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싸워주신 증거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7년 동안 전쟁터에서 생명을 걸고 싸웠습니다. 그중에서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헌신과 수고는 특별했습니다. 이들은 요단강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을 그곳에 남겨두고 요단강을 건너와서 다른 지파들의 기업을 위해 생명을 걸고 싸웠던 것입니다. 그렇게 싸우기를 7년, 드디어 가나안 정복전쟁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이 두 지파 반은 꿈에도 그리던 집과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책임을 완수하고 돌아가는 두 지파 반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축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가서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로 이 칭찬과 당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지파 반의 기업

하나님께서 처음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던 땅은 요단강 건너편 서쪽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치고 그 땅을 정복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 땅은 길르앗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다른 지파들에 비해 가축이 많았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지파의 절반이 그 땅을 자기들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아직도 기업을 얻지 못했고, 이제 기업을 얻기 위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그 전쟁을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뻔뻔하게 들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요구대로 이 두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먼저 기업을 준다면, 나머지 지파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들을 크게 책망했습니다.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민32:14-15)

이 때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만일 자기들에게 길르앗을 기업으로 주면 다른 지파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가서 그들이 기업을 얻을 때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 두 지파와 반 지파는 길르앗을 기업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약속한 대로 다른 지파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하여 끝까지 싸웠던 것입니다.

책임완수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후 이 두 지파와 반 지파에게 그들이 했던 약속을 이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의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수1:12-14)

여호수아의 말에 이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도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1:16-18)

이 두 지파와 반 지파는 성실하게 자기들의 약속을 지켰고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그들은 길르앗을 기업으로 받을 때 모세에게 약속한 것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에게 한 약속도 지켰습니다. 그래서 7년 동안 선봉에 서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는 우리 자녀들이 군 복무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 없이 2년 미만 군 복무하는 것도 길고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가족들을 남겨두고 요단강을 건너와 7년 동안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전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 7년 동안 단 한 번의 휴가도 다녀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겠으며, 그들의 책임완수가 얼마나 장하고 귀합니까?

이제 가나안 정복전쟁이 끝나고 그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는 일도 마쳤습니다. 그 때 여호수아는 이들을 불러 그들의 노고와 약속 이행을 칭찬했습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1-3절)

여호수아는 이제 이 지파들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4절)

율법을 지키라

여호수아는 동편 지파들을 돌려보내며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을 잘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5절)

여호수아의 이 당부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아홉 지파 반은 서쪽에, 두 지파 반은 동쪽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갈라져서 살다가 결국은 영 다른 나라와 족속이 되어버릴 염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길, 즉 그들의 하나됨을 온전히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요단 서편에 있는 사람들도, 요단 동편에 사는 사람들도, 같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그들은 언제까지나 동질성과 하나됨을 지켜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교회가 하나되는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은 인위적인 제도나 조직 같은 것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려면 반드시 신앙과 교리가 일치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지킬 때, 그리고 같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말씀과 성령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여호수아는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는 지파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5절)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마음과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14:21상)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여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말씀에 더욱 잘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은 순종을 즐겁고 쉽게 만들어줍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7년 동안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랑 때문에 그 7년을 수일 같이 여겼다고 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7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7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창29:20)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십시오. 당신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말씀을 지키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과 기쁨이 될 것이며, 어렵지 않고 쉬울 것입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며 충성하는 것 역시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도에게 넘치도록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기쁨과 즐거움으로 말씀을 지키며 충성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여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여 살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어서 평생 다시 만날 수 없게 된다 해도, 큰 어려움을 당했는데 도와줄 길이 전혀 없다 해도, 하나님만 온전히 사랑하고 섬기고 있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요단 동쪽 기업으로 돌아가는 두 지파 반 사람들에게 이렇게 당부를 했던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명심할 것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조나단 에드워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탁월한 신학자요 목회자였으며, 18세기 미국의 대각성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먼 길을 떠나는 딸과 사위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딸에게

서로 교제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는 자식에게 부모로서 관심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구나. 그곳에서 네가 죽을 수도 있고, 위험한 병을 얻을 수도 있고, 우리가 너의 위험을 듣기 전에 네가 무덤에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너의 영혼에 관한 것이란다. 비록 네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단다. 너는 우리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먼 곳에 있지만 매순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단다. 우리는 너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항상 너를 보고 계신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단다.

그리고 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늘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한다면 너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나는 네가 우리와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해도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네가 수백 마일 떨어져 있더라도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을 항상 원한단다.

그리고 다음에 우리가 혹시 네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더라도 네가 주님 안에서 죽었다면 우리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자녀들을 떠나보낼 때가 옵니다. 군대에 가고 결혼하거나 외국에 가면 우리는 더 이상 그들과 함께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벌써 자녀들을 떠나보낸 부모들도 있습니다. 당신은 자녀를 떠나보낼 때 무엇을 주었습니까?

조나단 에드워드는 멀리 떠나는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죽음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같으면 그런 비슷한 말조차도 꺼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죽음이나 사고나 어려움이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만 확실하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 자녀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고 있다면, 그것들이 우리를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있다면, 아무리 잘되고 부요하고 건강하다 해도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를 떠나보내며 당부하는 여호수아의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여호수아의 당부는 오늘 우리에게 주는 당부이기도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도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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