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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68번째 쪽지!
□ 삶을 여유롭게 하는 침묵과 무심
공평하신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시간을 똑같이 주셨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시간에 참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하루 가지고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고 정신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여유가 없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닙니다. 돈 있으면 여유롭고 돈 없으면 분주할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돈 있으면 그 돈을 쓰거나 지키거나 늘리느라 더 바쁘고 분주합니다.
사람들에게 여유가 없는 진짜 이유는 '시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24시간이 무엇인가로 꽉 차있으니 답답한 것이고, 넓지도 않은 마음에 '잡'이 가득 들어있으니 비좁아서 터질 지경인 것입니다.
1.시간을 채우는 것은 '말'입니다.
온갖 말들이 끊임없이 내 입에서 나오고, 내 귀에 들어오는 시간은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현대인들은 말이 없으면 불안을 느낍니다. 그 말만 멈추거나 줄여도 삶이 훨씬 부드럽고 넉넉해집니다.
말을 멈추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침묵'(沈默)이라 하고, '침묵'은 하나님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 마저도 '침묵'으로 하기보다는 '말'로 꽉 채워버립니다.
2.공간을 채우는 것은 '생각'입니다.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마음을 꽉 채우고, 몰라도 되는 소문들, 이야기들을 공상, 상상, 망상, 허상, 다 잡생각입니다. 무슨 이론들, 학(學)들, 뜬소문 같은 것들이 마음속에 와글와글 바글바글 우글우글... 하이고... 그 생각만 조금 덜해도 머리가 훨씬 가벼워지고 훨씬 부드럽고 넉넉해집니다.
생각을 멈추고 마음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무심'(無心)이라 하고, '무심'은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비워드리기는 커녕 하나님에 관한 온갖 잡다한 생각으로 '마음'을 꽉 채워버립니다.
말을 멈추면 시간이 생기고, 생각을 멈추면 공간이 생깁니다. ⓒ최용우
♥2011.5.9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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