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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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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 12:30분 에...
<처음맨트> 차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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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매듭풀기
"여보! 빨리 와 보세요"
쌀독에 쌀이 떨어졌다고 아내가 부릅니다.
어제 사다놓은 쌀부대가 거실에 있는데도 부릅니다.
쌀부대가 무거워서 부르는 게 아닙니다.
성질이 급한 아내는 쌀부대를 뜯지 못합니다.
부대의 맨 위에 재봉틀로 달달달 박아 놓은 실의 그 첫 꼬투리를 조심스럽게 잡고 살살 풀면 토르르르르륵! 소리가 나야 하는데, 아내는 아무리 해도 그게 안 되나봅니다. 무조건 잡아당겨서 매듭이 더욱 단단하게 조이도록 만들어 버리고는 결국엔 가위로 오려냅니다.
첫 매듭이 중요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며 살살 순서대로 풀어보세요. 절대로 급하게 서두르면 안됩니다. 분명히 풀리게 되어 있는 문제를 서두르다가 더욱 엉키게 만드는 일이 우리의 삶 가운데는 얼마나 많습니까!
실밥을 못 풀겠거든 부르세요! 우리의 도움이신 예수님을 부르세요. 그분은 결코 서두르는 법도 문제를 엉키게 하는 법도 없습니다.
그분의 손끝에서 풀리지 않는 실밥이란 절대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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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 새들은 행복하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어느 날 신문을 보니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무려 20명이나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정해진 규칙과 정해진 길로 다니는데도 이제 운전은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으로 혹은 '지옥'에 가는 마음으로 해야하게 되었습니다. '교통 전쟁' 이나 '교통 지옥'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겨울이면 시베리아 벌판이나 소련의 어느 추운 지방에서 따뜻한 곳을 찾아 날아오는 철새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올해도 경남의 주암 저수지에는 4백만마리 쯤 날아올 것이라 합니다.
몸 길이가 40cm나 되고 날개 길이만도 20cm나 되는 놈들이 한꺼번에 수백만마리씩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을 보면 가슴이 다 후련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날아오르는 새들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주암저수지 주변에서 새들을 돌보는 주민들의 말은 '사람들 때문에 다치는'새들은 있어도 자기들 끼리 날아오르다 부딧치거나 싸워서 다친 새들은 지금까지 한 마리도 없었답니다.
만물이 영장이라고 뽐내는 인간들은 서로 자기들끼리 부딧쳐 죽고 죽이는데, 인간들의 술안주 감인 새들은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면서 하나님의 세상을 노래하며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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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버릴 것 네가지
맥체인 (Robert M Mccheyen)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려면 다음 네가지 면에서 성결(聖潔)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1.욕심꾸러기 - 가 되지 말라. 필요 이상을 소유하려는 것이 욕심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것을 소유하려는 열등의식을 버리고 내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구해야 합니다.
2.칭찬듣기 - 를 좋아하지 말라. 칭찬이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칭찬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자신을 숨기는 눈가리게가 될 가능성이 많다. 깊고 험한 산을 어렵게 올라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한번의 칭찬이면 족한줄로 알고 오랫동안 묵묵히 산을 올라야 합니다.
3.쾌락을 사랑 - 하지 말라. 쾌락은 끝도 없고, 족함도 없고, 한번 빠지면 나오기가 힘든 늪과도 같은 것입니다. 쾌락의 즐거움이 하나라면 경건의 즐거움은, 그 담백하고 깊고 깔끔한 즐거움은 열입니다.
4.좋은 음식 - 을 탐하지 말라. 음식이 사람의 생존에 절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욕심을 부릴 것 까지는 못됩니다. 비싸고 좋은 음식 먹은 것도, 꽁보리밥도 결국엔 똥으로 나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혼의 음식인 말씀이 더욱 중요합니다.
좋은 말씀을 탐하는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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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손 사용 10계명
저는 하나님이 주신 손을 이렇게 사용하겠습니다.
1. 어깨를 치는데 사용하지 않고, 두드리며 격려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2. 때려서 상처 내는데 사용하지 않고 싸매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3. 손을 내저어 거부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꼬옥 잡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4. 도박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봉사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5. 받기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6. 손가락질 하며 비방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위하여 기도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7. 요행을 바라며 투기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8. 어지르는데 사용하지 않고 치우는데 사용하겠습니다.
9. 텔레비젼 체널을 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책을 잡는데 사용하겠습니다.
10. 하나님이 주신 손이니 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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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누군가 부를 때
"아빠" 하고 딸들이 부릅니다. 아마 뭘 사달라는 요구를 하겠지요.
"여보"하고 아내가 부릅니다. 높은 선반에서 뭘 내려달라고 하네요.
"최전도사님"하고 교회의 목사님이 부르십니다. 아마 뭔가 부탁할 것이 있으신가 봅니다.
"용우야"하고 어머님이 전화를 해서 부르십니다. 보고싶다는 것이겠지요.
"최용우씨!"하고 우체부가 부릅니다. 등기우편이니 도장 가지고 나오라 합니다.
"저기, 여보시오"하고 길거리에서 누가 차를 세우고 묻습니다. 선부중학교로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묻네요.
누군가가 불렀을 때는 부른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불렀을 때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던가, 외면을 한다면 부른 사람이 얼마나 무안하고 화가 나겠습니까? 얼마나 경우 없는 사람이라고 나를 욕하겠습니까!
그런데 오래 전부터 나를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있습니다. 화를 내지도 포기하지도 않으시고 오래 오래 참으시며 내가 대답하기를 기다리시는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오늘은 그분이 부르실 때 더 이상 귀를 막지 마시고 대답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이 왜 부르셨는지 그 이유나 들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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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맨트> 월간 [들꽃편지]발행인 최용우전도사님이 띄워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는 cyw.pe.kr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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