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원주에 있는 제1하사관학교에서 훈련받을 때의 일이다. 종려주일이었다. 하루 종일 땅 파는 사역을 하고 돌아왔다. 저녁식사 직전 선임하사의 공지가 떨어졌다.
“오늘 밤 교회 갈 사람은 연병장으로 모이라.”
나는 이 말에 급히 야전삽을 관물함에 갖다 두고 달려 나왔다.
“넌 식당에 가서 밥 먹어!”
“아닙니다. 전 교회에 가겠습니다.”
“야, 인마! 여기가 네 안방인줄 알아?” 하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때마침 그 앞을 지나던 구대장이
“김 하사! 왜 그래?”
“이 자식이 사역병으로 일하고 왔는데 밥도 안 먹고 교회 간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 아이 진짜 교인이야. 보내!” 그날 밤 예배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그날 이후 선임하사는 내가 하사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주일 사역병에서 빼주었다. 주일이면 교회에 갈 수 있었다. 한번 매를 맞고 계속 교회에 다닐 수 있음을 통해 부활은 십자가에서 핀 꽃임을 배우게 됐다.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 <국민일보/겨자씨>
첫 페이지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