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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극동방송 한낮의 멜로디] -2003.3.17-21 일 방송원고
TV.라디오.방송 최용우...............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2003.03.17 10:31:32방송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 12:30분 에...
<처음맨트> 차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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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여자의 눈빛
새 봄에 결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기가 찼는데도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한 형제,자매님들을 위해서 한가지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믿음 좋고 신실한 상대를 발견하셨습니까?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구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눈빛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첫째 - 약간 떨어져 상대와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깜박이지 않고 3초 이상 바라보는 눈빛을 응시(凝視)라고 합니다. 호감이 가는 상대방을 사로잡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응시의 효과는 때로 시원찮은 대화보다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둘째 - 시선을 지긋하게 옆으로 흘리기 시작하면서 상대를 바라보는 요염한 눈빛이 있습니다. 한복을 입었을 때 더욱 효과를 발휘합니다. 에로틱한 고전물에 나오는 여자들이 남자를 홀릴 때의 그 눈빛인데 남자들이 거의 대부분 넘어갑니다. 제가 이 눈빛에 걸려들어 결혼을 한 장본인 아닙니까.
셋째 - 일단 아래로 깔았던 눈길을 위로 쳐들고 그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으로 경애시(敬愛視)라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살며시 미소를 띠면 효과만점이며 경애시의 포인트입니다. 유혹보다는 건강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주는 눈짓이지요.
넷째 - 비스듬이 아래로 눈길을 끌고 슬픈 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애시(愛視)인데, 그것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눈빛으로 웬만한 남성이라면 차마 뿌리칠 수 없는 여자의 최고 매력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옆구리가 따뜻해지려면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거 아시죠? 올해는 부디 좋은 형제, 자매를 꼭 만나셔서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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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거의 다 왔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화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조용한 밤하늘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작은 모닥불도 피워놓고 정말 예쁜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니산을 올라갔지요. 오랜만에 등산하는거라 그런지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숨이 가빴습니다. 내려오는 사람들은 저를 보면서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 말에 다시 기운을 내서 한참을 걸었지만 정상은 보이지 않고 또 숨이 가빴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려오는 등산객들은 같은 말을 하더군요.
"거의 다 왔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야속해하면서 결국 끝까지 올라갔지요.
올라가서 생각해 보니 "거의 다 왔어요"라는 말에 기운을 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저도 내려가면서 같은 말을 했답니다.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꼭 산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주변에 조금이라도 지쳐 보이는 친구가 있다면 작은 한마디로 용기를 주세요.
"조금만 더 기운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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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허전함
뭔가 가득 채워지지 않은 상태를 허전하다고 합니다.
주변에 뚱뚱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인인 간단합니다. 마구 먹기 때문에 뚱뚱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구 먹어대는 이유가 '허전하다'고 느끼는 배고픈 정서, 즉 허전하다는 감정이 마구 먹게하고 그것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정신의학자들은 이것을 '사랑의 결핍'이라고 합니다. 충분하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랑이 결핍되면 '허전하다'는 감정을 갖게 되고 그 빈 공간을 무엇인가로 채우려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청소년들은 술, 담배, 쾌락, 인기스타에게 집착, 마약같은 것을 그 대안으로 찾고, 어른들은 돈과 일에 집착하고, 취미에 몰두하고, 마구 먹어대는 것으로 채워보려 하고, 외도를 하는 것으로 허전함을 채워보려 하지만 그러나 허전함을 만족스럽게 채워주는 유일한 방법은 '충분한 사랑'뿐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6:35) 하셨습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야만 허전하고 갈급한 마음이 아쉬움이 없고 넉넉한 포만감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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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5년동안 읽은 성경
저는 20대 초반에 일주일 동안 벼베기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1만6천원을 주고 톰슨성경을 샀습니다. 스스로 땀을 흘려 산 그 성경을 15년동안이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습니다. 신학공부를 할 때도 내내 그 성경은 저와 함께 했고 오랜 전도사시절 동안도 변함없이 그 성경을 들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동안 표지가 닳아 새로 옷을 입히기도 했고, 잊어먹었다가 보름만에 찾기도 했습니다. 보름동안 작정기도와 성경을 찾기를 위해 금식기도까지 했었습니다.
서울의 어떤 큰 교회는 주일 예배를 마치면 사찰집사님이 라면상자를 들고 본당안을 돌아다니며 버리고 간 성경을 한주일에 두상자씩이나 수거를 한답니다. 이상하게도 이 귀중한 성경책에 사람들은 자기의 이름을 써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려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지요? 성경이 너무 흔해서인가요?
성경 안쪽 잘 보이는 곳에 이름 석자와 전화번호를 써 넣고 ,주머니속의 지갑만큼 소중하게 잘 챙기세요. 그렇게 성경을 푸대접 하다가는 나중에 성경에게 그렇게 푸대접 당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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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살아있는 사람은
하늘을 나는 새를 보세요.- 죽은 새는 날지 못합니다.
보드라운 새싹을 보세요.-죽은 풀은 싹이 나지 않습니다.
어항속의 열대어를 보세요.-죽은 물고기는 헤엄치지 못합니다.
달리는 말의 힘찬 모습을 보세요.-죽은 말은 달리지 못합니다.
어린아이의 건강한 웃음을 보세요-죽은 사람은 웃지 않습니다.
저 노란 개나리를 보세요 -죽은 개나리는 꽃피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것은 한결같이 움직이는 것이고, 죽어 있는 것들은 한결같이 묵묵부동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체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살아 있으면 움직이고 꿈틀대며 활동을 하지만 죽어있다면 활동이 없는 시체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은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은 기상(뜻)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은 희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은 기쁨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은 미래가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일을 하지 않고, 의미없이 살며, 희망이 없으며, 기쁨이 없는 사람은 살았으나 산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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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맨트> 월간 [들꽃편지]발행인 최용우전도사님이 띄워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는 cyw.pe.kr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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