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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대주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86 추천 수 0 2011.05.11 2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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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4:3-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하나님의 기대주 (마태복음 24장 3-14절)

< 사건은 하나님의 초청장 >

해방 전에 평양은 <극동의 예루살렘>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평양을 휩쓴 대 부흥운동으로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힘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힘이 타락을 낳았고 불신자들의 반발을 낳았습니다. 성도들도 점차 교만과 안일에 빠졌습니다. 결국 평양과 북한이 공산주의의 밥이 되었고 6.25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전쟁으로 북쪽의 수많은 신자들이 남으로 내려와 정신 차리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 60년 동안 한국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교회도 크게 부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또 다시 교회의 타락상이 곳곳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받습니다.

이번 일본의 대지진을 통해 무엇을 느낍니까? 일본은 다른 나라를 많이 침략했지만 한 번도 외침을 받지 않았습니다. 백성이 교만해지면 이웃나라의 침략을 통해 그 교만을 꺾는 역사적인 제어장치가 일본에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무서운 자연지해가 제어장치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공평하신 하나님입니까?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세태 자체가 무서운 경고입니다.

이번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는 일본인들에게도 경고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들에게도 경고입니다. 지금의 한국 상황을 보면 큰 재앙을 앞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지진을 보고 “실제로 이런 무서운 장면도 목격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무서운 장면을 목격할 것입니다. 외면하고 부인하고 싶은 현실이지만 정신을 차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전쟁과 재난과 지진, 그리고 각종 사건은 무슨 의미를 줍니까? 살면서 어렵고 힘든 사건이 터지면 거기에는 더욱 축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도 있고 때로는 바른 믿음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책망도 있고 하나님께 돌아서라는 하나님의 초청도 있습니다. 사건의 하나님의 초청장입니다. 그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서지 않으면 더 큰 사건이 찾아옵니다.

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했습니까? 외적인 이유는 소돔과 고모라의 극심한 타락 때문이지만 보다 깊은 이유는 회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면 용서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은 죄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가 없기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악인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 의인 열 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악인이 얼마나 많으냐?”보다 “의인이 얼마나 있느냐?”를 더 보십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악인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의인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작은 의도 크게 보아주시고 그 의로 많은 허물을 감싸주십니다. 또한 작은 사건과 계기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돌아서고 믿음의 길로 들어서면 그 태도를 무엇보다 큰 의로 여기시고 불행과 저주의 물줄기를 극적으로 돌리시고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가끔 어떤 큰 사건이 나면 언론에서는 세상이 어떻고 누구 책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논리적이고 명석하고 적절하게 비평하면서 책임추궁을 잘하는 사람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설 줄 아는 한 사람의 의인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 사람이 몇 사람만 있다면 전쟁과 재난의 공포 중에서도 이 땅과 이 민족은 구원과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 말세의 징조 >

지금 일어나는 여러 상황과 타락과 혼란을 보면 “말세가 되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말세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까요? 마태복음 24-25장은 예수님이 말세에 관해 말씀하신 유명한 <감람산 강화>입니다. 본문은 감람산 강화의 첫 부분으로 말세의 징조를 묻는 제자들에게 그 징조를 말해주는 본문입니다. 종말 때는 어떤 징조가 있을까요?

1. 거짓 선지자의 미혹

말세에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창궐합니다(5절, 11절). 누가 거짓 선지자일까요? 거짓 선지자는 대개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봤다고 하고 꿈과 환상과 신비한 체험을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또한 주님의 재림 날짜를 안다고 말하고 특별한 영적 능력이나 은사가 있다면서 자기를 신격화합니다. 또한 가정을 중시하지 않고, 언어가 거칠고, 비윤리적이고, 즉흥적이고, 매우 공격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거짓 선지자에게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독선’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다 썩었어! 예수가 없어! 다 죽었어!”라고 비판하면서 기존 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불신을 조장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만이 진짜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얼마나 잘못된 태도이고 잘못된 결과를 낳는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그런 분별력이 없으면 결국 감사과 감격과 믿음을 잃고 영혼이 피폐해집니다.

한 고목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위에서는 매 가족이 살았고 그 밑에서는 멧돼지 가족이 살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사이좋게 살았는데 그 관계를 여우가 질투해서 매에게 말했습니다. “매야! 너 멧돼지 조심해! 네가 없을 때 나무를 흔들어 둥지를 깰 거야.” 그 다음에 멧돼지에게도 말했습니다. “멧돼지야! 너 매 조심해! 네가 없을 때 새끼를 죽일 거야.” 그 이간질에 매와 멧돼지는 서로 의심하다가 아무 데도 못 가고 굶어죽었습니다. 말세에는 그런 여우들이 많아져 불신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그런 불신을 조장하는 말에는 절대 속지 마십시오.

2. 난리와 전쟁

본문 6-7절 말씀을 보십시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문명이 발전하면 인간의 의식도 깨면서 점차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20세기 이후에 전쟁도 많아지고 전쟁으로 죽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1천만 명이 죽었고 제 2차 세계대전에서 7,800만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제 3차 세계대전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요한계시록 9장 1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이 구절에서 불은 미사일, 연기는 생화학무기, 유황은 핵무기를 상징합니다. 그 무기들로 앞으로 있을 제 3차 세계대전은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는 대 전쟁이 될 것입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아인슈타인에게 물었습니다. “박사님! 3차 세계대전에서는 어떤 무기가 사용될까요?” 그때 박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4차 세계 대전에서는 다시 돌멩이를 사용하겠죠.”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 다 파멸한다는 얘기입니다. 공산주의 사상이 무너지면 냉전이 끝나고 평화시대가 도래할 줄 알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사상 분쟁’보다 더 무서운 ‘민족 분쟁’이 심화되면서 전쟁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 지진과 기근

본문 7절 하반부와 8절 말씀을 보십시오.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지진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진이 잦아지고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지금 사람이 얼마나 자연을 괴롭힙니까? 지진과 기근은 자연의 신음이고 무서운 보복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근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적인 기근입니다. 사람들이 감사하거나 감동할 줄 모르고 너무 마음이 메말라 있습니다.

4. 유대인의 환난

본문 9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말세에는 유대인들이 회개해서 다시 주님을 찾지만 그런 민족적인 회개를 계기로 반유대주의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믿는 사람들까지 거짓 선지자의 유혹에 넘어가 시험과 배교에 빠질 것입니다(10-11절). 그처럼 반유대주의가 커지는 세태와 믿는 사람들이 시험에 잘 빠지는 세태도 말세의 징조입니다.

5. 사랑의 해체

본문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왜 사랑이 식어집니까? 불법이 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약속과 법과 규범을 잘 깨고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 없는 태도입니다. 사랑은 신앙의 정수이고 말씀과 성령 충만의 핵심 내용이고 성령의 첫째 열매입니다. 그런데 말세에는 사랑이 우습게 여겨지고 점차 말과 힘과 숫자와 외형과 광고가 중시되고 있습니다.

< 종말시대의 삶의 원리 >

지금 상황을 보면 주님이 말씀하신 종말의 5가지 징조가 다 있습니다. 이런 종말시대를 살아가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승리하며 살 수 있을까요?

1.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본문 6절 말씀을 보십시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보통 사람들과 믿음이 큰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는 종말을 대하는 차이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종말을 두려워하지만 믿음이 큰 사람들은 종말이란 말을 들으면 마음이 들뜹니다. 성도에게 종말은 구원의 완성이요 새 생명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를 걱정하지만 은퇴를 잘 준비하고 은퇴 이후의 찬란한 플랜을 가진 사람은 “은퇴!”라는 말을 들으면 들뜹니다. 저도 은퇴 이후에 교회개척 지원센터 사역, 성경 전권파일 영문번역 사역, 미션퍼블릭과 네트영어와 온라인 새벽기도 사역, 그리고 선교사 후원 사역 등의 계획이 있어서 “은퇴!”란 말이 진심으로 기다려집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만 있다면 ‘일터에서의 은퇴’는 있어도 ‘인생에서의 은퇴’는 없습니다. 일터에서의 은퇴는 새로운 사역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종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말을 잘 준비한 사람은 걱정과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 사람들이 두려워합니까? 가장 큰 이유는 불신 때문입니다. 어떤 것을 두려워하면 그 두려워하는 것이 정말 임하게 됩니다. 암을 걱정하면 그 두려움 때문에 암에 걸립니다. 그처럼 두려움은 병에 대한 면역성을 현저히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음을 기억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잠언 29장 2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말세의 징조가 뚜렷하고 곧 전쟁과 종말이 닥칠 것 같아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만 잃지 않으면 하나님이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2. 더 사랑하십시오

말세에 사랑이 식어진다는 말은 조금 더 사랑해야 한다는 도전입니다. 그러므로 싫다고 사랑을 포기하지도 말고 바쁘다고 사랑을 회피하지도 마십시오. 요새 바쁘다고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아빠가 같이 놀아달라는 자녀에게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귀찮다는 듯이 “아빠 바빠!”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 말은 “아빠 나빠!”란 말과 거의 동의어입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면 거꾸로 아빠의 대화요청을 외면하며 “아빠! 저 바빠요.”라고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쁜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없고 주일을 못 지킬 정도로 지나치게 바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가족이나 교우와 함께 있는 시간 때문에 일과 비전의 성취가 더뎌지게 된다면 그것도 감수하십시오. 사랑과 행복은 땀과 시간을 투자할 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조금 더 사랑하십시오. 특별히 사랑과 봉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십시오. 신앙의 출발은 믿음으로 이뤄지지만 신앙의 완성은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왜 하나님이 가족의 만남과 친구의 만남과 비전 안에서의 만남을 허락하셨습니까? 그것은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모두 사랑에 굶주린 존재입니다. 누군가 힘들게 하면 그를 ‘웬수 덩어리’로 보지 말고 사랑에 굶주린 사람으로 보십시오. 그처럼 모든 사람을 사랑에 굶주린 불쌍한 영혼으로 보는 눈이 바로 하나님의 눈입니다. 그 눈으로 서로 더욱 사랑하며 사십시오.

3. 끝까지 견디십시오

본문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믿음을 지키고 인내하면 결국 승리한다는 말입니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해서 결과가 나쁜 경우는 없습니다. 잘 심은 나무도 계속 흔들면 결국 죽고 잘 박힌 못도 계속 흔들면 결국 빠집니다. 그래서 마귀는 지금도 끊임없이 영혼을 흔듭니다. 그래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망가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어느 날, 복싱 황제 무하마드 알리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시합 전에 두렵지 않습니까?” 알리가 말했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래서 시합 전날에는 몸이 떨리고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좁은 링에서 어디로 피합니까? 지더라도 맞서 싸워야지요.” 그처럼 지더라도 맞서 싸우고 가야 할 길이라면 울면서라도 그 길로 가십시오. 두려워서 피하면 두려움은 끝까지 우리를 따라와 우리를 속박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하고 맞서면 그 두려운 것이 오히려 도망치고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말세의 삶의 특징은 서두르고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세의 제일 분명한 성공 비결은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때가 차야 됩니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면서 기다리십시오. 예수님도 종종 “내 때가 되지 않았다(요 8:8).”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리라(롬 8:25).”고 했습니다.

농부가 열매를 수확하려면 기다리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처럼 현재의 상황이 어렵고 답답해도 기다리십시오. 링컨 대통령도 어려울 때마다 “나는 기다릴 겁니다.”란 말을 자주 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오해를 받고, 섭섭한 말을 듣고, 견디기 어려운 모욕을 당해도 참으십시오. 때로 간절한 기도가 더디 응답되어도 주님을 바라보며 참고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언젠가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4. 준비하며 사십시오

옛날에 성수대교 붕괴 후, 어떤 사람은 한 동안 차에 망치를 놓아두고 자동차가 다리를 건널 때마다 안전띠를 풀고 다녔습니다. 여차 해서 다리가 무너지면 망치로 창문을 깨고 잽싸게 차 밖으로 나오겠다는 뜻입니다. 대단한 준비성이지만 그런 소심한 준비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주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주님의 재림의 때와 자신의 종말의 때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는 심판 날에 주님 앞에서 3가지, 즉 시간, 자녀, 물질을 어떻게 썼는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떳떳이 대답할 수 있는 준비를 하십시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선한 일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란 자세를 가지고 그것을 잘 활용하십시오. 물질도 자녀에게 너무 많이 물려주려고 하지 말고 좋은 일에 많이 쓰십시오. 그것은 자녀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입니다.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이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신 말씀은 무슨 말씀일까요? 나중에 천국에 가면 사람들의 생각을 초월한 또 다른 차원의 풍성함이 천국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천국의 풍성함을 추구하십시오. 이제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더욱 신경 쓰십시오. 그래야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설 때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란 칭찬을 들을 것입니다.

특별히 종말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자신의 물질과 시간과 재능을 드리십시오. 본문 14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주님의 재림일은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일에 대한 한 가지 단서를 주셨는데 그것은 복음전파가 온 세상에 전파될 때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종말은 전쟁이나 천지개벽 때문에 오지 않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진 후에야 옵니다. 그 말은 결국 복음 전파가 성도의 최후의 사명이고 인생의 결론이라는 말입니다. 이제 살아야 할 목표를 보다 분명히 하십시오. 그 목표는 바로 ‘복음 전파’입니다. 그 목표를 잃지 않을 때 인생의 길도 잃지 않게 됩니다.

< 하나님의 기대주 >

요즘 시절이 어수선합니다. 곳곳에서 엄청난 재난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금 말세의 징조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자기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내일을 준비하십시오. 그런 준비가 없는 재림신앙처럼 허무한 것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까 꾼 빚을 갚을 길이 없으니까 예수님이나 오셨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 식으로 “예수님이나 오셨으면 좋겠다!”고 하지 말고 먼저 꾼 빚을 갚으려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사는 것도 잘 믿는 것이고 종말을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에게 누구보다 큰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기도할 때 가끔 하나님께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하나님! 누구 때문에 살 맛 나세요?” 그때 마음속에 이런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아무개야! 너 때문에 살맛난단다. 네가 얼마나 선교에 힘쓰는지 알고 있고 너의 마음과 수고와 정성을 잊지 않고 있다. 너희들의 비전도 내가 알고 있다. 기대가 참으로 크구나!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라!” 그처럼 나 한 사람이 하나님의 기대주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지금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 기죽지 마십시오. 언젠가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을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기대주로서 세상의 종말을 대비하며 살고 또한 자신의 종말도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여기고 사십시오. 그래야 인생의 낭비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만약 우리 목숨이 지금부터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 얼마나 열심히 살겠습니까? 그처럼 매일이 끝 날인 줄 알고 종말을 잘 준비함으로 마지막 때에 예수 믿고 인물 되어 하나님의 뜻을 멋지게 이루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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