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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마음 점령 위한 전쟁
매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아침에 일어나 신문 속의 광고를 보고, 지하철이나 버스, 승용차로 출근할 때 역시 곳곳에 널려 있는 광고를 보고, 저녁에 귀가해서는 T.V 속의 광고를 보고 잠이 듭니다. 그러한 반복 속에서 사람들은 광고를 통한 상품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결국 욕망은 흔들리고 끝내는 충성스러운 고객으로 전락됩니다. 광고의 목적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그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드는데 있다고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소비자의 비판능력과 정체성을 상실하게 하여 광고가 요구하는 데로 육체와 정신이 노예화되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광고를 하기 시작한 것은 나일강에서 발견된 로제타석에 대한 고고학적 해석에 따르면 이미 기원전 3000년부터 광고가 행하여졌다고 합니다. 물론 이때의 광고는 오늘날의 광고처럼 '상품의 홍보'를 위한 광고보다는 어떤 시책의 전달이나 고지에 관련된 것이었다고 하지만 '의사 전달'의 수단으로서 광고는 인류의 언어 생활과 역사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근대적 의미의 광고가 출현하게 된 것은 산업사회가 진전되면서 대중 사회가 형성되고, 대중을 상대로 한 판매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부터입니다. 광고는 불특정한 소비자계층을 상대로 하여, 소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광고의 전달 방식도 매체의 발달과 함께 점차 다양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Roy H. Williams는 그의 책 “광고의 마법사”에서 “광고는 꿈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는 궁극적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마술을 가능하게 하는 광고의 힘은 일곱 가지 법칙에 따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일곱 가지 법칙은 첫째 언어의 힘 언어의 힘 속에는 본래 에너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뜻을 전달할 수 없는 곳은 없다고 합니다. 둘째는 비록 개인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알 수 없어도 대중이 어떻게 행동할 지는 정확하고 명료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성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리고 나중에 그들이 이미 내린 그러한 감정적 결정을 뒷받침 해줄 논리적 근거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사람들의 시간을 얻어낼 수 있다면 그들의 돈은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다면 그들의 눈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합니다. 여섯째는 기회와 안전은 상반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영향을 주고 싶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상상력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뿐이므로 그들의 상상 속에 뛰어들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고는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점령하기 위하여 철저히 계획하고 연구하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고객의 마음을 점령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마인드 점령을 위한 전쟁 (Positinioning)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 Al Ries , Jack Trout는 사람의 마음을 점령하는 것을 포지셔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포지셔닝은 가망 고객의 마인드 속에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식시키는 것과 관련된 모든 것이다. 포지셔닝은 제품에 대해 취하는 조치가 아니라, 제품명, 가격, 포장의 변경 방법 등을 가망고객의 마인드에 자리 매김 하게끔 만드는 것과 관련된 모든 행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쟁은 단 한 곳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데 그곳은 바로 가망 고객의 마음 속이라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마음에 어떤 제품이 자리잡고 있느냐가 구매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소비자들은 날마다 신문, 텔레비전, e-mail, 인터넷, 책, 잡지, 편지 등으로부터 쏟아지는 막대한 양의 커뮤니케이션 공세를 접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그들이 읽고 귀 기울여야 하는 것에 대해 선택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무엇이든 걸러내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그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인식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거부하게 되고 본질적으로 사람들은 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 외의 것들은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달에 첫 발을 내 딛은 사람. 전화를 발명한 사람. 대서양을 처음 횡단한 사람. 에베레스트 산을 처음 등정한 사람 등과 같이 누가 첫 번째인가?를 기억하기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자사의 제품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넣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를 보면 “투표자 마음을 점령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언론대로 이 전쟁에 가담하고 있고 유권자는 유권자들대로 자신도 모르게 판단력과 정체성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유권자의 마음을 점령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John Lindsay가 말한 “정치에서 인식이란 곧 현실이다.”라는 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세상 만들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유권자 마음 점령하기에 목숨 걸고 싸웁니다. 신앙인은 분별력을 가지고 마음의 노예화를 노리는 자들로부터 마음이 점령당해서는 안됩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마음 점령 위한 전쟁/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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