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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만들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30 추천 수 0 2011.05.14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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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만들기

 

우리 사회에서 인맥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기차표, 항공권 예매에서부터 결혼, 취업, 승진, 병원입원, 장례에 이르기까지 ‘아는 사람’의 위력은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인맥’을 잘 형성해 놓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쉽고도 빠르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인맥은 더욱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은 인맥형성에 집요한 투자를 합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일부러 특별한 유치원에 보냅니다.

어릴 때 유치원 친구부터 필요한 인맥을 구축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학교는 이 인맥 구축의 자연스러운 공간입니다. 출신 학교가 인맥 형성의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심지어는 종교 분야까지 인맥에 의해 지배 구조가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맥이라고 합니다. '부자와 만나는 법'을 인기리에 강의하고 있는 지니세일즈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라는 책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자와의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부자의 길에 이르는 방법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점은 최우선으로 부자와의 인맥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자를 만나야 자신도 부자가 될 수 있고 일단 부자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돈을 버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을 합니다. 부자와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써 자신의 재능과 정직과 성실함을 부자들에게 보여 주면 부자들은 자기와 같은 부자로 만들어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부자 만나는 방법 12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 ① 경매에 참석하라. ② 예술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봉사하라. ③ 정당의 자원봉사자가 되라. ④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라. ⑤ 소개를 받아라. ⑥ 부자 동네에서 운동이나 조깅을 하라. ⑦ 기금을 조달하라. ⑧ 취미를 가져라. 부자들이 사는 동네의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라. ⑨ 되는데는 상류층 스포츠를 배워라. ⑩ 콘도나 휴양지에 가라. ⑪ 후원자가 되라. ⑫ 부자동네에 살아라.” 등입니다. 인맥 만들기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인맥은 돈버는 것 뿐 아니라 사회 생활 전반에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인맥 만들기에 뛰어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비 맥케이는 그의 책 ‘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 ’에서 ‘지금까지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특징을 딱 한가지만 지적한다면, 바로 인간관계를 만들고 그것을 풍성하게 하는 능력이다. 기본을 모르고 성공을 바라지 말라. 성공은 인맥에서 시작된다. ’라고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맥을 기본으로 한 네트워크가 없으면 세일즈 할 고객을 찾기도 어렵고, 직장을 구하고 쓸만한 직원을 찾기도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맥은 좋은 의사를 찾는다거나 집을 산다거나 자녀들을 위해 좋은 유치원을 고르는 일 따위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휴먼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맥은 중요하지만 그 인맥으로 인해 사람들은 인생의 치명적인 상처를 받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잘못된 인맥을 형성하면 탈선의 길로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요즈음 대통령의 아들의 구속을 보면서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잘못된 인맥을 구축함으로 말미암아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인맥은 서로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되 네크워크보다는 ‘네트월딩(networlding)’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네트워킹 전문 컨설턴트인 ‘멜리사 지오배그놀리’와 모터롤라의 부사장인 ‘조슬린 카터-밀러’는 [인맥의 법칙]에서 이 개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맥을 형성하는 데에는 단기적이고도 일회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편향적인 교류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네트워킹(networking)’ 보다는 최고의 인맥은 가치관, 공동 관심사의 공유를 바탕으로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공평하게 주고받는 ‘네트월딩(networlding)’을 통해 엮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캔들과 로비의 온상이 되는 미숙한 인맥 만들기가 아니라 공통의 관점, 가치관, 목표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서로의 세계를 엮어내(networlding)’는 인맥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맥은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수준의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과 동료들, 그리고 사회에 새로운 이익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성공, 목적, 과정에 대한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과 ‘신념의 공동체’를 창조한다고 합니다. 신앙 공동체는 네트 월딩보다 더 힘있는 인맥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언약의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입니다. 가치관과 비전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신앙인은 의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인맥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맥이 아니라 상대와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맥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인맥 만들기 방법은 전도입니다

인맥 만들기/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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