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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러 가세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675 추천 수 0 2011.05.17 1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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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리에서 바라본 금호중학교 (빨강동그라미 안.좋은이가 다녔고, 밝은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용우글방658】뽕따러 가세

 

햇볕이 쨍한 날 아내와 함께 가까운 곳에 있는 반곡리라는 곳으로 뽕따러 갔습니다. (아, 뽕잎을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뽕잎 한 줌 뜯으러 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 자리가 바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의 '복합'에 해당하는 '과학벨트'가 들어오기로 예정되어 있는 자리입니다. '행정'만 가지고는 도시가 자립할 수 없으므로 '행정'을 중심으로 과학, 의료, 교육단지를 주변에 만들어 자립기반을 만든다는 의미로 이름도 '행정중심복합도시(줄여서 행복도시, 지금은 이름을 '세종시'로 바꿈) 그런데 현 발목정권이 들어서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엿먹이려고 작정했는지 '행정'만 남겨두고 '복합'을 다 빼서 여기저기로 분산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네요.
왜 이름이 '과학벨트'냐 하면 이곳과 대덕과학연구단지가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대덕연구단지와 가까운 이곳에 '과학단지'를 만들어 벨트처럼 연결한다는 의미로 '과학벨트'라 한 것인데, 현 정부는 그 벨트를 풀어서 어디다 주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과학벨트'는 바로 이 자리가 아니면 '벨트'가 아닙니다.
지금 과학벨트가 들어서야 할 자리에는 풀만 무성하고 뽕나무만 무성하여 뭐... 어쨋든 뽕잎 한 자루 따왔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무쳐서 주일날 예배마치고 점심시간에 맛있게 먹어버렸습니다.  ⓒ최용우 2011.5.15


댓글 '2'

최용우

2011.05.17 11:04:47

글을 올리고 나서 뉴스를 보니 과학밸트를 '대덕'어디쯤으로 결정을 했네요.
대덕과 세종과학벨트예정지의 중간지점입니다. 끝까지..세종시 쪽로는 안 줄 모양입니다.ㅠㅠ
자존심 싸움인지 몽니인지...

아...

2011.05.17 14:28:21

벨트라는 뜻이 그런 뜻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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