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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사랑의 향기
18세기 프랑스에 그르누이라는 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많았는데, 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고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를 보면 혐오스러운 외모와 사악한 분위기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르누이를 낳은 어머니는 영아 살인죄로 그레브 광장에서 참수 당했습니다. 그르누이는 수용소로 넘겨졌으나 사 나흘 이상 그 아이를 맡으려는 보모들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게걸스럽게 먹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에 맡겨졌습니다.
당시 파리는 악취로 도시 전체가 짓눌려 있었습니다. 길에서는 똥 냄새, 뒷마당에서는 지린내, 계단에서는 나무 썩는 냄새와 쥐똥 냄새, 거실에서는 곰팡내, 침대에서는 땀에 절은 시트의 퀴퀴한 냄새 등으로 도시 전체가 악취로 배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리의 향수 산업은 호황이었습니다.
사악한 분위기 때문에 버림 받은 신세로 자라난 그르누이는 우연히 향수를 만드는 사람의 조수가 됩니다. 향수 공장에서 그르누이는 냄새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났음을 알게 됩니다. 극히 예민한 후각을 갖고 태어났기에 어디에 좋은 향수가 있고, 어떻게 배합하면 우수한 향수가 나온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아는 천재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몸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체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체취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으나 그래서 더 좋은 향수를 만들어 자기의 몸에 뿌렸고, 그것은 향수 만드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그르누이는 자라면서 더 사악한 사람이 됩니다. 돈을 벌게 되었고 상류층 여성들에게 우상처럼 떠받들어집니다. 그는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습니다. 그 욕망은 사악한 성품에 맞는 행동까지 서슴치 않고 저지릅니다. 그는 최상의 향수를 얻기 위해 청순한 소녀 스물 다섯 명의 가죽을 벗기는 살인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각은 들통이 납니다. 그는 체포를 피하여 시체들이 썩는 묘지로 피신했다가 푹푹 찌는 6월의 어느 날 죽어갑니다.
이상은 파르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내용입니다.
세상에는 항상 맡아도 좋은 향수같은 냄새가 있는가 하면 한 번만 맡아도 골치가 아픈 나쁜 냄새가 있습니다. 향수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몸에 뿌리고 다니지만 몸에서 나쁜 냄새를 제거하려고 여러 종류의 약품을 쓰기도 합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어느 한인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린 적이 있었는데 어느 구간을 지나는데 아주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그곳에 있는 공장들은 스파게티를 만드는 재료로 조미료를 생산하는 곳이었는데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 다니는 고속도로변인데도 그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한 번은 산속에 위치한 기도원에 다녀오는 중에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지독한 악취를 맡게 되었습니다. 스컹크가 그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지나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스컹크가 내는 악취는 얼마나 심한지 근처의 집들이 창문을 닫지 않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플 정도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고역이라는 것입니다. 늑대도 스컹크 앞에서는 공격을 주저한다고 합니다.
방안에 한 포기 백합화가 있으면 온 방안이 향기롭습니다. 꽃은 아름다울뿐더러 흔히 향기까지 있습니다. 꽃 뿐이 아닙니다. 풀에도 향기가 있고 나무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옛날 솔로몬 성전에는 좋은 향기가 준비되어있어 항상 그 안을 향기로 가득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기 약 일주일 전에 베다니라는 작은 마을에서 그를 위하여 연회를 베푼 자리에서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는 기록이 있습니다. 믿음의 향기가 있습니다. 사랑의 향기가 있습니다. 친절의 향기가 있습니다. 온유와 겸손의 향기가 있습니다. 충성의 향기가 있습니다. 인격의 향기가 있습니다. 인정의 향기가 있습니다. 용서의 향기가 있습니다.
미국에 유학을 간 김모라는 학생이 하루는 편지를 부치기 위하여 우체국으로 가고 있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졸졸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학생은 졸졸 따라오던 강아지를 쫓았으나 계속하여 따라오기에 억지로 쫓아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모 학생이 학교기숙사에 돌아온 이후 부터입니다. 기숙사에 돌아온 학생이 혼자 조용히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강아지가 나를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따라 왔던가?" 불현듯 그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취 도구가 있는 기숙사 부엌으로 가서 아침에 끓여 먹은 통조림 껍질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깡통에는 "개밥"(Dog's food)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는 통조림을 잘 살피지 않고 먹었기 때문에 그의 몸에서는 개가 좋아하는 음식냄새가 풍겼기 때문에 강아지가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지나갈 때에는 무슨 냄새를 맡고 있을까요? 내 곁을 지나는 사람들은 나에게서 무슨 냄새를 맡고 있을까요? 갈등과 시기와 위선과 욕심의 냄새를 맡고 있지는 않을까요? 자기 자랑과 이기심과 음란의 냄새가 나는가. 아니면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와 이해와 용서의 향기가 나고 있습니까?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릴 때에 희생의 제물을 번제단위에 놓고 불을 살랐습니다. 불을 사르는 까닭은 그 향연이 높이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번제의 향연을 흠양하시고 축복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이것이 변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흠 없는 몸으로써 단번에 우리 모든 만민의 죄를 대신해서 향기로운 제사를 드렸습니다.(엡5:2) 또한 그 제사 향연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믿음으로써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제 몸으로써 산 제사를 드리라고 신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찬송과 기도, 우리가 헌금하는 것, 말씀을 듣는 것 이 모든 예배 자체가 향기와 같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되고, 하나님께서도 이 예배를 흠향하신다는 뜻입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지만 사방에 퍼집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을 가졌다면 향기가 자연히 나타납니다. 겉으로는 믿는 것 같지만 향기가 없다면 그 믿음은 거짓 되거나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향기가 된 사람은 자연히 사람 앞에서도 향기가 됩니다. 성경에 "우리는 구원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니"(고전2:15)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늘 그리스도의 향기로 모아져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삶의 정신을 본받아 사는 데서 크리스천의 향기를 드러내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가 정말 생명의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로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2:14)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18세기 프랑스에 그르누이라는 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많았는데, 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고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를 보면 혐오스러운 외모와 사악한 분위기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르누이를 낳은 어머니는 영아 살인죄로 그레브 광장에서 참수 당했습니다. 그르누이는 수용소로 넘겨졌으나 사 나흘 이상 그 아이를 맡으려는 보모들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게걸스럽게 먹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에 맡겨졌습니다.
당시 파리는 악취로 도시 전체가 짓눌려 있었습니다. 길에서는 똥 냄새, 뒷마당에서는 지린내, 계단에서는 나무 썩는 냄새와 쥐똥 냄새, 거실에서는 곰팡내, 침대에서는 땀에 절은 시트의 퀴퀴한 냄새 등으로 도시 전체가 악취로 배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리의 향수 산업은 호황이었습니다.
사악한 분위기 때문에 버림 받은 신세로 자라난 그르누이는 우연히 향수를 만드는 사람의 조수가 됩니다. 향수 공장에서 그르누이는 냄새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났음을 알게 됩니다. 극히 예민한 후각을 갖고 태어났기에 어디에 좋은 향수가 있고, 어떻게 배합하면 우수한 향수가 나온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아는 천재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몸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체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체취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으나 그래서 더 좋은 향수를 만들어 자기의 몸에 뿌렸고, 그것은 향수 만드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그르누이는 자라면서 더 사악한 사람이 됩니다. 돈을 벌게 되었고 상류층 여성들에게 우상처럼 떠받들어집니다. 그는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습니다. 그 욕망은 사악한 성품에 맞는 행동까지 서슴치 않고 저지릅니다. 그는 최상의 향수를 얻기 위해 청순한 소녀 스물 다섯 명의 가죽을 벗기는 살인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각은 들통이 납니다. 그는 체포를 피하여 시체들이 썩는 묘지로 피신했다가 푹푹 찌는 6월의 어느 날 죽어갑니다.
이상은 파르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내용입니다.
세상에는 항상 맡아도 좋은 향수같은 냄새가 있는가 하면 한 번만 맡아도 골치가 아픈 나쁜 냄새가 있습니다. 향수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몸에 뿌리고 다니지만 몸에서 나쁜 냄새를 제거하려고 여러 종류의 약품을 쓰기도 합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어느 한인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린 적이 있었는데 어느 구간을 지나는데 아주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그곳에 있는 공장들은 스파게티를 만드는 재료로 조미료를 생산하는 곳이었는데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 다니는 고속도로변인데도 그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한 번은 산속에 위치한 기도원에 다녀오는 중에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지독한 악취를 맡게 되었습니다. 스컹크가 그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지나간 것이 분명했습니다. 스컹크가 내는 악취는 얼마나 심한지 근처의 집들이 창문을 닫지 않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플 정도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고역이라는 것입니다. 늑대도 스컹크 앞에서는 공격을 주저한다고 합니다.
방안에 한 포기 백합화가 있으면 온 방안이 향기롭습니다. 꽃은 아름다울뿐더러 흔히 향기까지 있습니다. 꽃 뿐이 아닙니다. 풀에도 향기가 있고 나무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옛날 솔로몬 성전에는 좋은 향기가 준비되어있어 항상 그 안을 향기로 가득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기 약 일주일 전에 베다니라는 작은 마을에서 그를 위하여 연회를 베푼 자리에서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는 기록이 있습니다. 믿음의 향기가 있습니다. 사랑의 향기가 있습니다. 친절의 향기가 있습니다. 온유와 겸손의 향기가 있습니다. 충성의 향기가 있습니다. 인격의 향기가 있습니다. 인정의 향기가 있습니다. 용서의 향기가 있습니다.
미국에 유학을 간 김모라는 학생이 하루는 편지를 부치기 위하여 우체국으로 가고 있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졸졸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학생은 졸졸 따라오던 강아지를 쫓았으나 계속하여 따라오기에 억지로 쫓아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모 학생이 학교기숙사에 돌아온 이후 부터입니다. 기숙사에 돌아온 학생이 혼자 조용히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강아지가 나를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따라 왔던가?" 불현듯 그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취 도구가 있는 기숙사 부엌으로 가서 아침에 끓여 먹은 통조림 껍질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깡통에는 "개밥"(Dog's food)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는 통조림을 잘 살피지 않고 먹었기 때문에 그의 몸에서는 개가 좋아하는 음식냄새가 풍겼기 때문에 강아지가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지나갈 때에는 무슨 냄새를 맡고 있을까요? 내 곁을 지나는 사람들은 나에게서 무슨 냄새를 맡고 있을까요? 갈등과 시기와 위선과 욕심의 냄새를 맡고 있지는 않을까요? 자기 자랑과 이기심과 음란의 냄새가 나는가. 아니면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와 이해와 용서의 향기가 나고 있습니까?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릴 때에 희생의 제물을 번제단위에 놓고 불을 살랐습니다. 불을 사르는 까닭은 그 향연이 높이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번제의 향연을 흠양하시고 축복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이것이 변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흠 없는 몸으로써 단번에 우리 모든 만민의 죄를 대신해서 향기로운 제사를 드렸습니다.(엡5:2) 또한 그 제사 향연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믿음으로써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제 몸으로써 산 제사를 드리라고 신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 앞에 찬송과 기도, 우리가 헌금하는 것, 말씀을 듣는 것 이 모든 예배 자체가 향기와 같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되고, 하나님께서도 이 예배를 흠향하신다는 뜻입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지만 사방에 퍼집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을 가졌다면 향기가 자연히 나타납니다. 겉으로는 믿는 것 같지만 향기가 없다면 그 믿음은 거짓 되거나 죽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향기가 된 사람은 자연히 사람 앞에서도 향기가 됩니다. 성경에 "우리는 구원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니"(고전2:15)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늘 그리스도의 향기로 모아져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삶의 정신을 본받아 사는 데서 크리스천의 향기를 드러내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가 정말 생명의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로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2:14)
한태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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